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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문뜩..

부모님, 나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부모님을 좋아하고 사랑할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도 참 나의 부모님이 좋다.

조금 특이할 것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나를 키워오신 방식이
여느 보통의 부모님들과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내가 군대 이후에 혼자 살아서 인지 몰라도
어디가서 무얼하고
어떻게 살아 가는 것에 대해서
방목에 가까울 정도로 관대하시다.
쉽게 말하면 구속이란게 없다는 거다.

그 흔한 전화통화도 자주하지 않는다.
가끔 한다고 해도
필요한 말만 하면 끝이다.

덕분에 하고 싶은 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하던
아버지께서 가장 자주 하시는 말씀은
"너가 생각한 대로 신념을 가지고 해보거라."

어렸을 적엔 자유와 방종을 구분도 못하고
멋대로 이것저것 여기저기 다니고 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오히려 많은 경험을 하다보니
나름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져서
나빠질 기회보단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지금처럼 뜬금 없이
그냥 짐싸들고 '나 여행가요.'하고 나와도
'조심히 잘다녀라. 필요한거 있음 말하고^^'하시는
부모님들이다.
어디가면 좋고 무엇이 볼게 있다고 말씀까지 해주신다.
참 좋다.

이런 내 부모님의 방식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뭐 부모님들마다 자식에 대한 입장이 다르니까..패스.
그래도 보통의 부모님들 보단
난, 최소한 나는
나의 부모님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은 알겠다.
이게 바로 당신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임을..

감히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을 평가하고자 함은 절대 아니다.
그냥, 나의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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