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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

Mar.3 2015 08:50 CST 무엇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 끄적거림.극단적으로 불규칙적인 생활.밤새고 새벽에 학교에 온날.이주째 춥고 비오고 흐린날씨.텍사스의 하루.바쁜 생활속의 여유.언제나 혼자. 안녕.안녕.. 더보기
그사람 아무말 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는데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기억도 안나지만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음에도 옆에 앉아있던 그사람은아무런 동요도 없이 그저 조용히 무표정하게 차창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 차갑고 냉정한것은 아니었고마치 '그래 너가 맘껏 폭발하고 나면 내가 나중에 조용히 안아줄게..' 정도의 느낌으로.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옆에 앉아 창밖만 바라보던 아이. 더보기
그밤의 풍경 세상이 조용해 지는 깊은 밤,깜깜한 밤,시골의 숲향내 맡으며자연에 누워 쏟아질것같은 별들을아무말없이같이 보고있는 시간. 정말 행복하겠다.. 더보기
성공없는 행복 1. 현재시각 4:12AM 오늘도 잠은 포기하고 조금있다 학교에 가야겠다. 아예 안자거나 9~10시간을 자버리거나. 주말에. 극단적인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최소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진. 2. 미팅이 있는날이 아니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산다. 집을 나서거나 돌아올 때, 새벽밤에 상쾌한 공기와 이슬냄새, 맑은 하늘에 별들은 언제나 느낌이 좋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 한마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별로 특별함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소중하고 의미가 있으며 존중받아 마땅하다. 버젓한 '성공'이란게 없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보기
그래도 살아야만 하는 인생 나 혼자 산다. 응.어느덧 10년도 훌쩍 넘었어.강산도 변했겠지. 혼자 장을 보고혼자 밥을 지어서혼자 먹고 설거지를 할때,청소와 빨래도 하고집안 정리를 하고짧은 한숨을 내쉬며무언가 입밖으로 내뱉으려다입가에서 그냥 삼켜져버리고 마는 말들. 학교에 와선혼자 덩그러니 쓰는 오피스.어차피 공부라는건 혼자. 분명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결국 멀어지고 마는 인간관계가조금씩 두려운건지 귀찮은건지이내 시간만 보내버리곤집으로 돌아가는 길. 살아가게 뭐 별다를게 있겠느냐마는모든걸 속으로 혼자 감내하기엔보잘것 없는 자신이 초라할 정도로 작아보이지만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그런 시간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지나밖에 관심이 없다면내가 과연 이걸 지금 하고 있어야 하는것인가또한번 생각해봐도결국엔 아무런 결.. 더보기
어느 겨울날 전쟁같은 한주를 마치고 주말,일부러 모든 알람을 꺼둔채그저 눈이 떠질때까지 잠을 자기로하고 침대에 눕는다. 해야할일들이 머릿속에 둥둥떠다니지만토요일 주말의 하루만큼은 잊기로하고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편안한 가운 하나만을 걸친채집에있는 라면/빵/우유등을 대충 챙겨먹고는티비도 없는 집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볼것없나 뒤적이다시덥잖은 예능프로그램 한두개를 보곤멍하니 앉아 시간을 보낸다. '장이라도 한번 보러가야하나..'부쩍 추워진 날씨에 나가기조차 귀찮다.'아참 입을 속옷이 없네.'겨우 빨래를 한번 돌리고는이내 지쳐버려 다시 앉아버린다. 전화따위 올데는 없다.이렇게 주말내내 있어봤자문자하나 오지 않을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메신저같은건 일체 지워버렸다.없어서 안받는다는 스스로에 대한 핑.. 더보기
그곳. 타인의 목소리보단 음악을 듣는게 편하고,누군가와 대화를 하기보단 침묵하는게 좋다. 응,그렇게 혼자가 더 익숙한 사람들. 때론 인생이 즐거워 웃고 있다가도이 시간의 끝에는 결국 혼자 남겨질것 같아서그렇게 또 자신만의 세상끝에 닿고는 이내 조용히 앉아혼자 사색에 잠기곤 하는 그곳의 끝에 과연 누가 있기는 한걸까. 더보기
사실은 말할 필요가 없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지금 상태가 어떤지, 무엇을 원하는지. 굳이 꼭! 집어 말아지 않아도그 말투에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그 말 자체에서상대방은 모두 느껴버린다.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그것.말하려하면 더 아스라이 멀어져버리는- 진심은 그냥 통한다는걸.그래서 사실은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는것을.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나는그렇게 생각했어. 더보기
지금 어디를 걷고 있나요 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 지금 여기, 이 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 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 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영혼이 절벽을 올라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 상처, 그 방황, 그 두려움을 그 삶의 불모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지치고 피곤한 발걸음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처럼 성장하지도 못했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갖지 못했으리라. 그러므로 기억하라. 그 외의 다른 길은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을... 자기가 지나온 그 길이 자신에게는 유일한 길이었음을... 우리들 여행자는 끝없는 삶의 길을 걸어간다.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때까지 수많은 모퉁이를 돌아가야 한다. 들리지 않는가, 지금도 그 진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삶은 끝이 없으며 우리는 영원 불멸한 존.. 더보기
Miami, The southern most point of Continental U.S. Key West. 2012년 12월 14일석사 졸업. 항상 지나고 보면 순식간인것 같은,그런 시간들.. 한 단원의 마무리,하지만 다른 시작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그런 생각으로 바다가 보고싶어 떠난 여행. 밤새 달려 도착한 West Palm beach에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건 참으로 오랜만이라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말야. 2012년의 마무리에 힘차게 떠오르는 해와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참 멋있지 않아?수평선에서 올라오는 태양이라니. 누군가와 같이 여행을 하긴 참 오랜만인데한학기 동안 룸메이트였던 상훈이와 밤새 번갈아 가며 운전해간 보람이 있었다.사내들끼리 계획도 없이 무작정 바다로 달려가는건 별로 무모해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