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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행2

그냥..이라고 해둬야할.(2) 2011년 2월 6일 저녁. 날씨: 흐림 온도: 영상 이동거리: 90Km 무조건 수도권을 벗어나고 싶었다.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이 아닌..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는게 여행의 참맛 아닌가.. 익숙한 밤길 운전. 일단 서해를 따라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지도를 살펴보며 가는 길에 서해대교를 구경할 요량으로 평택항으로 향했다. 무심코 갔는데 평택'국제'여객터미널이라는걸 보고 깜놀. 물어보니 여기서 중국까지 배가 간다고 했다. 엄연한 출입국장이므로 마치 인천공항 같은 경찰과 검표원이 있는 출입구도 있었다. 터미널 앞에 모여 계시는 아저씨들도 많았지만 안쪽 대합실에는 의자에 앉을 틈도 없이 사람들이 가득차 있고 굉장히 시끄러웠다..;; 그리고 그분들끼리는 모두 잘 알고 있는듯 여기저기 서로 인사하며 반기는 분들이.. 2011. 2. 7.
그냥..이라고 해둬야할.(1) 2011.02.05 (Sat.) p.m 언젠가. 온도 : 영상 9도. 어제가 입춘(立春)이었다. 절기상 봄의 시작. 옛말이 틀린게 없지, 날씨도 지난 1월의 한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딱 맞춰서 영상으로 올라가며 바람이 포근하게까지 느껴진다. 미국 대학원들의 지원을 마쳐놓고서 정신줄 놓고 성우에서 상주하며 강원도 둔내 청년이 되어 스노보드를 즐기던 것도 잠시. 집에 돌아와서 설을 맞이하여 차례를 지내고 나니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이 다시 찾아왔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하지?'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따위의 망상들이 머릿속에 스물스물 생겨나 시간은 흘러가고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 것 같은 생각. 당장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ASQ SSBB시험(3월 5일)도 신청해 두었으니.. 2011.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