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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2012년 6월의 일상 #1. '방학'학생이 누리는 특권.하지만 이게 좋다는건 지나봐야 안다는게 함정.막상 무엇을 누리려고 보니시간은 많은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쨍쨍한 낮시간이 지나고햇살이 서서히 약해지는 저녁때쯤한바탕 쏟아져주는 비는 반갑기까지 하다. '나 그냥 여기서 시간 보내고 있나봐...'하는 생각. 딱히 나갈데도, 할일도, 하고싶은일도아무것도 없이그냥 하늘 한번 쳐다보곤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버린다. #2. '인생'외롭다.멍하니 하루이틀을 보내봐도 변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일들을 뒤로하고한참을 고민해보면역시 뭔갈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지만이제 뭔가 미친듯이 해버리기엔망설임이 생기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마음속에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말할데가 벽밖에 없는 암담함.이걸 풀어내기가 쉽지가 않네... #.. 더보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 2011년 3월 8일 밤9시 @목동CGV CGV포인트가 꽤나 남아있던게 떠올랐다. 포인트로는 주말에도 안되고 평일에만 영화를 볼 수가 있는데, 다음달이면 소멸될텐데, 난 다음주에 출국하니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았는데, 오늘 우연히 기회가 되어 무슨 영화를 볼지 생각도 안하고 찾아간 극장. 평이 괜찮다는 말에 별 생각 없이 영화를 선택하고나니 표를 그냥 준다.ㅎㅎㅎ 괜히 공짜로 영화 보는 것 같아서 더욱더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듯.. 이순재, 김수미 이외엔 이름도 몰랐던 늙은 배우님들과 '강풀 원작'이라는 것 조차 모르고 입장해버린- 한마디로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단지 '영화를 본다'라는 생각만하고 들어갔다 하긴 강풀의 만화 원작조차 몰랐으니 영화에 대해서 예고편이라도 봤다고 해도 별.. 더보기
부모님, 나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부모님을 좋아하고 사랑할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도 참 나의 부모님이 좋다. 조금 특이할 것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나를 키워오신 방식이 여느 보통의 부모님들과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내가 군대 이후에 혼자 살아서 인지 몰라도 어디가서 무얼하고 어떻게 살아 가는 것에 대해서 방목에 가까울 정도로 관대하시다. 쉽게 말하면 구속이란게 없다는 거다. 그 흔한 전화통화도 자주하지 않는다. 가끔 한다고 해도 필요한 말만 하면 끝이다. 덕분에 하고 싶은 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하던 아버지께서 가장 자주 하시는 말씀은 "너가 생각한 대로 신념을 가지고 해보거라." 어렸을 적엔 자유와 방종을 구분도 못하고 멋대로 이것저것 여기저기 다니고 하고 다니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