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의 피로 때문이었을까? 조금은 느즈막히 눈을 떴다. 
마닐라에서의 첫날밤도 무사히ㅋ

외출 준비를 주섬주섬 하고 있으려니 전화가 울린다.
070번호여서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두번이나 안받았는데
(로밍요금이 ㅎㄷㄷ해서 중요한 전화 아님 안받음ㅎ)
같은 번호로 문자가 온다. 또릉~

'왜 전화 안받아?'

어라?! 보라카이에 계신 진선이형의 전화였다ㅎㅎ
반가운 마음^^
어제 한 여행사에서 알아본 보라카이행 비행기는 12,000piso였는데
알려주신대로 알아보니 완전 저렴하게 구할수 있었다ㅋㅋㅋ
고맙습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며 펜션 앞마당 테이블에서 간단한 아침.



기분 좋게 리잘 공원으로 가는 길.
버스 같은 지프니가 정말 많이 지나다니는데
지도를 봐도 그리 멀지 않아 슬슬 걸어간다.


앗! 이건!!


도중에 하주가 알려준 chowking이 보이고 halo-halo 흡입! 맛있다ㅋ
보라색의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포인트인데 팥빙수와 별다를바는 없는듯~



리잘공원,
Rizal이란 사람은 필리핀에서 역사적 영웅쯤 되는 사람인가보다
공원 전체에 그의 모습을 담은 깃발이 가득차 있고 이름도 이미..

리잘파크 안내도와 사진 몇장.


기념비와 공원 옆의 높은 건물들.


가운데 연못과 분수도 있고


이런 깃발이 공원에 가득..


각종 정원들과 조각들도 많음


기념비 앞에서 인증샷 한장.




인트라무로스,
스페인 통치 시절에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역이라
참 옛스럽고 유럽스러운 건물들이 많았는데
지저분한 길거리와 썩는 냄새는 어쩔;;

그래도 깔끔한 거리들도 있고
사진만 보면 필리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던 성당.
굳이 외국에서 귀에 쏙쏙들리는 한국말을 듣지 않아도
구별은 쉽다.
말하는 사람은 가이드뿐이고 그룹의 사람들이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그들은 한국차를 타고 오니까ㅎㅎ


벽에 써있는거 포토샾이 아님ㅋ


이정도면 깔끔한 축에 속한다.


지도보며 길찾기..
난 길치 축에 속하지만
지도를 보면 방향감각 정도는 잡을 수 있고
그냥 감잡히는 대로 가면 대개는 틀리지 않더라ㅎㅎ 


'그래! 바로 저기라고..맞잖아ㅋㅋ'


레스토랑 들도 이런식인듯..
필리핀 물가치고 꽤나 비싼 식당들이 있다. 


이건 아마 인트라무로스 지역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워보이는
레스토랑이었는데
대문부터 아무나 들어가지도 못하는듯.
안쪽은 정원처럼 되어있는 고급 식당일거라고 생각만했음ㅎ


아마 에스파뇰이겠지?
길거리 지나가다 벽에 있던 글씨. 



성오거스틴 성당이었나..
이름은 확실치 않지만, 


여기서 결혼하는 커플이 있어서 구경했다ㅎ
축하해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커플이 참 행복해보였어.. 


성당 내부



특히 
스페인 귀족이 살던 건물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까사 마닐라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었는데
 진짜 옛날 귀족의 집에는 식당과 연회장과 침실과 화장실과
거실, 서재 등이 몇층에 걸쳐서 모두 대리석과 원목 최고급 소재로 꾸며져 있다..
게다가 도자기나 샹젤리제 장식장등 모두 진품이란다.
지금 시대의 초호화 저택도 부럽지 않은듯..ㅎ
보는 내내 입이 안다물어짐.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라고 입장서부터 누누히 강조하고
층마다도 아니고 하나하나 방 입구마다
삼엄하게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어서 도저히 내부촬영은 불가ㅠㅜ
가치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그런가--;
아쉽지만 입구사진과 정원 사진으로만...


이게 개인 저택의 정원이라니..
지금이라도 들어가 살고 싶더라ㅎㅎㅎ 


친절하게 사진찍지 말라고 안내해주던
안내원이 친절하게 찍어준
상선형과 나.
참 친해보인다ㅋ



인트라무로스 바로 북쪽으론
Fort Santiago가 있는데
뭐 도시를 지키는 망루나 요새쯤이었던것 같은데
특별히 볼건 없었다.
한바퀴 산책하고 강바람 쐬며 잠시 휴식.

이건 포트 산티아고 입구.


뭔가 무성하긴 한데
잘가꿔 놓았다기 보다는 그냥 방치되었다는 느낌; 



슬슬 걸어나오다가
큰 대로변에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이게 바로 마닐라 시청이란다.
그래도 한 나라의 수도 시청인데 이정도는 되줘야지ㅋ


많이 보기만 했던 지프니
드디어 첫탑승!
도로는 혼잡 그자체이고 매연이 심하다.
기억나는건
군대 두돈반(아는 사람은 다 안다.) 탑승방식이라는거?!ㅋㅋ 
그리고 천장이 무지 낮다. 쪼그리고 타야함ㅋ 


지프니를 타고 '차이나타운'을 말하니 근처에 세워준다.
어두워질 시간즈음.
차이나 타운의 시작을 알리는 길거리 간이 사원이라 해야하나.. 


어딜가나 차이나타운은 이방인들 마을중 가장 크기 마련이고
그들만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있다.
한문 간판은 기본. 대륙의 힘이다. 


참으로 중국스러운 가게.
간판도 온통 빨간색이었음ㅎ 


저녁시간도 지났고
배가 고파서 식당찾아서 먹은 중국식 밥.
가운데 밥놓고 부페식으로 3가지 고르는 거였는데
음식은 나쁘지 않았다~ 



다시 지프니를 타고 숙소지역인 말라떼로 돌아왔는데
배도 부르고 그냥 자기도 그렇고해서
잠시 돌아보다가...

malate, mabini, remedios circle 주변은
참 night life를 즐기기에 천국인걸 알았다ㅋ
나중에 안거지만 이 지역이 마닐라 최고 유흥지역이라고;;

어느 클럽에 가서 맥주한잔 하고 신나게 흔들었...었나??ㅎㅎ
여튼 수많은 호객행위와 길거리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노천바들과
시끄러운 음악이 지나가는 차들의 경적소리와 한바탕 어우러지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