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편한 여행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않다.

그냥 느즈막히 일어나 이 도시에선 무엇을 둘러볼까하며 나온다.


이젠 조금은 익숙한 주변과 매연, 먼지 --;

그나마 완전 습하고 더운 공기가 아닌 건기라 다행이다.


지프니 타고 간 Harrison plaza. 저렴한 쇼핑몰 같았다.



어느 쇼핑몰에나 입구에는 경찰복장의 경비원들이 있고

공항검색대처럼 가방검사도 하고 통과한다. 이나라도 총기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인듯.

역시 총질하는 나라는 위험해ㅎㅎㅎ


아마 안내도를 보고있었던듯ㅋ


지노다노가 있다!! 이나라에도 진출해있구나.

그냥 한국브랜드보니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고


필리핀은 역시 졸리비~

맥도날드가 여기에서만은 이 로컬 패스트푸드인 졸리비에 밀려서 별로 없다ㅎㅎ

필리핀 사람들 애국심 쩌나봐~ 근데 롯데리아는 왜그래? ㅠㅠ


이거 필핀 전통의상인가??!



별로 볼것 없는 쇼핑몰이라 슬슬 나와서 habor view쪽으로 걸어간다.

그래도 명색히 바다를 끼고있는 도시인데 항구쪽이 좋겠지ㅎㅎ


가보니 요트들도 막 서있고 괜찮았다.

역시 그래도 수도라서 부자들이 있나봐~ㅋㅋ


물론 옆쪽에는 이렇게 낚시꾼들이 많다.

잔차타고와서 낚시한판하니 뭐 신선놀음이네..


이 아저씨는 잡았나봐!!ㅋㅋ



하버 스퀘어 입구에는 이곳저곳에 이런 안내판이 있었는데

웰컴이라고 하고 뭐 죄다 안된다는말뿐이야, 어색하잖아~!


스벅은 실망시키지 않고 이곳에까지 있어주었다.

잠시 앉아 커피한잔하며 쉬어가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귀엽게 나와서 한장 올려본다ㅋㅋㅋ



주변 관광안내를 보고 coconut palace로 슬슬 걸어갔는데...

이렇게 거의 다 오니 보였는데.....


충격!!!

코코넛 팰리스가 폐쇄되었단다.

국고낭비의 상징이지만 그동안 관광지로 이용되어왔는데

이젠 완전 부통령의 사무실로 리노베이션중이라했다. 흠...


이렇게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면서

'이젠 여기도 가이드 책자들에서 사라져야겠군.'이라고 생각하고 말았다ㅎ

겨우 걸어왔더니 약간의 실망만, 에잇.




요긴 바로 스타~시티ㅋㅋ

실내 놀이동산같은 곳인데 롯데월드에 비교하면 무진장 작다..

그래도 알록달록하니 예뻐~


이게 전부.

한바퀴 둘러보는데 2시간정도면 충분한듯.


푸헤헤 똑같나?


나름 타볼만한 어트랙션이 몇개 있었다..

후룸라이드같은것도 있었는데 줄서있다가

튀기는 물이 너무 똥물인것같아 포기하고 나와버림ㅋㅋㅋㅋㅋ


바이킹 맨끝자리~

산성이형 표정봐ㅋㅋㅋㅋㅋ

난 담담~담담~해

별 신기한것두 없구;


나 이거 정말 해보곳 싶었는데 6세 이하인가..

완전 애들용ㅠㅠ

내가 나중에 수영장있는 집 사서 집 수영장에서 꼭해본다ㅋㅋㅋㅋㅋ

물에 둥둥떠있는 느낌이 좋을것같아


요건 스릴좀있다~

보기부터 있어보여ㅋㅋ

이거 마지막으로 타고 스타시티를 나왔다.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슬슬 배도 고파온다.

정말 엄청나게 큰 쇼핑센터라는 Mall of Asia.

버스와 택시의 조합같은 이동수단은 지프니를 타고 갔는데

이게 싸긴하다 (7~10piso) 그런데 에이콘까진 기대하지 않아도 창문조차 없어서

10차선 도로를 지나갈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매연을 마실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 동그란 조명의 크기는 상상에 맡기겠다ㅎㅎ


정말 마닐라에 갔다면 한번은 꼭 들려봐야 할곳.

엄청나게 커서 둘러보기만 해도 그냥 즐겁다.


밤이되니 풍경도 멋지고~



이제 배고파서 뭘 먹긴 해야겠는데

싸구려 같은것 먹기 싫고해서 나름 부자동네라는 마카티로 택시를 타고 갔다ㅎㅎ

에이콘도 나오고 편한 택시~ 역시 돈이 좋아~허허


마카티 그린벨트. 1~5구역까지 있는데

솔직히 마닐라 첫인상도 안좋았고

빈민가스러운 더러움과 냄새, 부랑자 노숙자, 쉴새없이 달려드는 구걸꼬마들때문에

어서 벗어나고 싶을 정도였는데

마카티 그린벨트에 들어서니 말그대로 '완전 신세계'다.

온통 타워팰리스같은 건물들에 상가들은 고급스러움 그자체이고

거리 꾸며놓은 수준이 멋지고 깨끗하다.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빌딩들 사이로 이런 다이닝바들이 줄지어있고

거지들은 당연히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동남아인같지 않은 하얀 외국인이 많고 모두 깔끔하다.

오히려 아주 여행자스러운 내가 챙피해질정도;;;



이런 레스토랑들은 환율생각해도 우리나라 빕스보단 비싸다.ㅎㄷㄷ


이런데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떻게 큰 명품매장들이 즐비하고 늘어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역과

반대로 세계 최고의 빈민가가 한도시 안에 공존하는지....

참 알수없단말야. 신기하기도 하고 말야 흠흠


북적북적


쨋든 상선형과 나도 배고파서 간거므로

여행자 신분에 맞지않는 호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좋아보이는데 앉아서 이것저것 시켰지.

별거 없는것 같은데 저기 보이는 저 쌈들의 비밀은..



이렇게 옆에 와가지고 바로 앞에서 자르고 다듬고

하나한 쌈을 만들어서 놔주더라고..ㅎㅎ


잘먹기도 했으니 주변구경을 조금 더 했지.

이쁜 가게들도 있고.


백화점같아 보이는데 들어갔다가 깜짝놀랬어.

너무 좋아서ㅎㅎ


맥주가게는 아닌데 독특한 인테리어.

이래놓고 다른 물건 전시하고 팔더라ㅋㅋ


하루의 끝에서 모히또 한잔은 참 좋은것같아.

그닥 맛나진 않았지만 조금 쎄게 해달라고 해서

한잔 마시니 알딸딸해지더라구..

많이 걸어서 피곤하기도 했나보고..


간지넘치게 시가도 한번 펴봤지.

내손가락보다 두꺼워서 피기도 힘들고;;

오래두어도 별로 줄어들지 않아서 좋긴하더만ㅋㅋㅋ


펜션으로 돌아와 씻고나니 개운했다.

여기는 먼지와 매연이 심하고 땀이나서 모든 옷들을 하루만 입으면 찝찝해진다;


펜션 1층에 스타벅스 매니저와 직원들이 아는척을 한다. 3일째 계속와서 그런가보다.

자바칩 프라푸치노 한잔과 음악을 들으며 여행기를 정리했다.


'나는 여행중인거다.'

'올해엔 무슨 일들이 내인생에 펼쳐질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

'보라카이에 대한 기대와 앞으로 일정'


이런저런 생각들로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