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이라고 해둬야할.(3)

On the way../시간을 잊은 여행자 2011. 2. 10. 00:59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2011년 2월 9일 수요일. 날씨: 낮엔 따뜻하고 밤되니 추워짐. 누적이동거리: 350Km


위에 날짜, 즉, 오늘 얘기를 하는게 아니다.
어제 들린 곳들 사진 찍은 것도 올리고
보고 하고 느끼고 생각한거 마음대로 말할테야..
여긴 내 공간이니까..

무슨 여행기처럼 1탄, 2탄, 3탄 가고 있지만
이건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여행기가 아냐~~
(시크릿가든 현빈 버전;;)

그냥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斷想이라고나 할까...


쨋든, 국내여행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생긴
획기적인 장소! '찜질방'이 잠자긴 제일 좋지.
저렴하고 깨끗히 씻고 사우나도 할 수 있고ㅋㅋ

그런데 문제점은 지방 중소도시로 갈 수록
쓸만한 찜질방 같은게 없다는거..

집나선지 이틀이나 되었다고
피로도 풀겸 사우나도 하고 깨끗히 씻고 싶더라고..
온천가려던건 원래 생각이 있었으니..

천안을 넘어서자 온천이 너무 많더라.
대전 유성온천, 아산 온양온천, 도고온천, 덕산온천..
특히 덕산온천은 리솜스파캐슬이라고..
처음에 현빈버전이 등장한 시크릿가든의 촬영지로
정말 말그대로 급!! 유명해진 곳.

이리저리 온천 검색만 두시간을 넘게 한 결과
천안에서 가장 가까운 아산으로 가서
온양온천에 가기로 했지.
왜냐면 나머지들은 낮시간에만 운영하고..
온양에 유일하게 팔래스 호텔만 24시간 찜질방 형식이라;;


바로 여기.
사진은 밤에 도착해서 찍어둔 것과 자고 일어나서 나와서 찍은
두가지들이 뒤섞여 있음.





푸욱~~~
아주 푹~~~~
자고 또자고 깨고 또자고...
더 자기 싫어질 때까지 자버린 기분...

완전 상쾌해!! ^^* 


그래도 우리나라 온천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온양온천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서
주변 온천 몇개와 볼거리들을 소개해 볼까해-


<신천탕>
이너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규모나 시설면에서 유명한 곳이래.
밤낮 사진ㅋㅋㅋ




그리고 온양온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하며
온천 말고도 호텔 안에 기타 볼 것이 많은..
<온양관광호텔>
일단 호텔 전경 몇장 투척-
미안해, 사진은 발로 찍었어ㅎㅎㅎ





그리고 이 호텔은 보이는 입구를 들어가면
온천탕 뿐만아니라 별건 아니지만
조그마하게 볼것들을 몇개 잘 조경으로 해놨더라구..

먼저 대온천탕 입구..
들어가보진 못했음.

신정비라는건데 그닥 있어보이진 않음..


연회장.
호텔 안 마당이 좀 크고 조경이 모두 한옥식.

잘해놓았음.



내가 간 팔래스 호텔과 온양관광호텔 모두
입구에는 무궁화 5개짜리 금색판이 있는데
사실 시설은 서울 유수의 호텔들하고 비교할 생각을 했다면
고이접어두시길..
그냥 한 2급 관광호텔정도의 수준;


그리고 기타 주변에 온천탕들이 많은데
모아서 사진 몇장. 설명은 나도 모름ㅋㅋ




아참, 이 용문탕은 잘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로
건물도 작고 양쪽 건물사이에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가격도 착하고 외부 관광객들 보다는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대요.
물이 좋은가봐~~ 하지만 시설은 겉에서만 봐도 짐작이 갈정도. 딱그정도..


이참에 온양 온천역에서 얻은 관광안내지의 도움을 받아
온양온천의 모든 탕들과 지역을 살짝~ 올려놔야지ㅋㅋ

관광안내소에서 득템한 안내지들.

온양온천 안내도. 차암~ 간단하죠잉~~

모든 온천의 연락처,요금,이용시간,규모가 나와있음. 참고용.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온양온천역부터 모두 도보5분이내 거리로
그냥 동네 한바퀴 도는 기분으로 한번 둘러봤는데
온천들 뿐만아니라 이것저것 더 보게되더라고ㅎㅎ
심지어는 온양온천역까지 구경-

온양전통재래시장과 상설시장,
문화의 거리.
사실 온양온천역 관광단지는 온천빼면 이게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의 거리에는 2007년 11월 1일에 설치했다는
온양온천 역사가 있다. 무조건 좋다는 말임ㅋㅋ

내가 좋아라하는 재래시장.
사람냄새, 인정의 냄새.
푸근한 그 분위기가 좋다..
절대 저렴해서가 아니야~ㅋㅋ

재래 시장에서 보드탈때 헬멧 안에 쓸 빨간 비니와
비타민용 식량 귤을 한봉지 구입!




온양온천 전철관광의 시작인 온양온천역.
진짜 완전 새것같은 시설과
내가 가본 역중에 역 자체의 시설의 최고였다.
역사가 상업시설(xx마트, xx백화점 등)을 끼고 있지 않은 이상
순수한 정부 투자만으로 이렇게나 으리으리하고 좋은 역은 처음이다.


역전에는 충무공 이순신 사적비가 있다.

관광안내소도 있고..

무료 자전거 대여!!

다 새것같은데 아무도 이용을 안하는듯..
겨울이라 그런가..;;

백화점마냥 큰 역 건물에는 방문객 센터도 있었다.

하지만 대반전!!
화려한 외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진짜 말그대로 '텅텅' 비어있었다.

입구에 앉아계시던 안내역을 하는 것같은 아저씨 한분께서는
내가 들어가자 하루종일 아무도 안온거 티내시듯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신다.
내가 한껏 외지인듯한 인상을 풍기려 애쓰며
"여기 들어가도 되요?" 라고 하자
그제서야 "그냥 들어가도 됩니다. 어서오세요." 하시더라;;


아무런 소리도 없이 내 발자국 소리만 울려퍼지는
고요한 홀.

아무 시설이 들어갈 것 같지 않지만 이름은 상당히 좋다.

이렇게 좋은 무료 인터넷 컴퓨터도 있는데 말이야..
컴퓨터들은 다 꺼져있었는데
내가 그중에 한대를 켜고 써봤다.
무선공유기까지 잘 설치해놨고 쾌적했다.
단지 쓰는 사람이 없을뿐..
컴퓨터들에 선명히 붙어있는 '정부' 스티커를 보곤
'이게 바로 세금낭비인가...'하는 생각부터 들어서 씁쓸...

그 큰 공간조차 다 채우지 못하고 그냥 비어있다.
보너스 숨은 그림 찾기. 아래 사진 속에 내가 있습니다.ㅎㅎ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렸나..
스압이 장난이 아닐듯ㅡㅡ;; 미안해요~~

이제 드디어 온양온천을 떠날 시간!

아산 안내는 안올리면 심심할까봐


아산이여 안녕~! 인연이 되면 다음에 또 봐~~


아산 시내 운전하면서 안건데,
천안까지도 분명히 교통 신호 체계가 직진후 좌회전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아산은 아니었다. 동시신호 이거나...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바다쪽으로 가야겠다는 어렴풋한 생각으로 그냥 차를 몰았다.

문득 네비를 보았을 때 눈에 띈게 '순천향대학교'
왜지??라고 생각해보니
부천에 순천향대학교 병원이 있어서인가보다.

한바퀴 돌아보려고 들어갔다.
그래도 지방에 큰 4년제 대학교인데 캠퍼스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게 오늘밤 망함의 서막인 줄도 까맣게 모르고;;;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주차요금도 없고 캠퍼스투어를 차로도 할 수 있고
방학 때라 꽤나 한산하고 고즈넉한 대학 사진도 몇 장.

모든 대학의 첫인상. 정문.

학기중이었다면 대자보가 가득했을 게시판은
조그마한 광고들 몇개 빼고는 지저분하기만..

멋진 건물.


야외공연장 완전 좋아!
젊음의 열기를 가득 담고 있는 것 같아.

이게 대학 소유인줄은 모르겠는데,
뜬금없는 낚시터가 있다.
겨울이고 물이 얼어서
낚시꾼들은 없었지만...

내려가는 계단에서 한컷.

지나가는 앳된 학생에게 길을 물어봐서 찾은 도서관.
이때까지만 해도 이랬는데.....

잠깐 담배 한대 피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급 어두워지더니 점등을 하고 이렇게 변한다...
'오~ 이거 갠츈한데?!' ㅋㅋㅋ
어차피 ASQ SSBB 시험공부할 책도 있겠다,
책이나 몇자 보려고 들어간 내 탓을 해야지..

휴게실이나 둘러보는 걸로 족했어야 하는데
열람실까지 들어가 버렸;;

어차피 자리는 95%이상 남아도는 방학기간이니
좌석 찍는거야 안해도 상관 없겠지만
난 아주 당당하게 본격적으로 자리를 펴고 
아이폰까지 충전해가며 공부를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느껴보는 대학 도서관의 힘이었을까?
책을 몇장 본것 같지 않은데 시간은 자정이다. 이럴수가!!!!! 

어두워질 무렵이었으니까 6시경이었을텐데...
더 최악인건 위 사진에 콜라 하나와 귤 하나를 빼곤
아무것도 안먹고 있었다.

놀라지 마라.
그 시간동안 책만 본건 아니고
머릿속에 이것저것 잡생각도 하고 정리도 하고
명상도 하느라 진짜 책은 몇장 못봤는데...ㅠㅜ
폐관 시간이다. 아하하-

하하...
하...




'여긴 어디지?'
'난 지금 무얼 하고 있나?'


공황 상태에 빠졌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ㅋㅋㅋㅋㅋ 막이래ㅋㅋㅋ



P.S 블로깅 하느라 도대체 몇시간을 베네에 있는건지;
      중간에 티스토리 서버 오류로 임시저장 안되고 다 날라가는 줄! 식겁!!
      여행기 쓰는거 은근 재미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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