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밤의 풍경

On the way../문뜩.. 2014.11.23 14:46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세상이 조용해 지는 깊은 밤,
깜깜한 밤,

시골의 숲향내 맡으며

자연에 누워 

쏟아질것같은 별들을

아무말없이

같이 보고있는 시간.


정말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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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쯤, 갑자기 영상 하나가 viral이 되며 나도 페북에서 우연히 보게된 사람이 있다.

일단 링크부터 하고 시작하자.


이것인데 어느 나라 사람인줄은 모르겠으나 (굳히 알 필요도 없어보이고)

굉장히 정확한 한국말 발음을 구사하고 god의 '촛불하나'라는 곡을

아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그리고 이 사람은 한국 여러곳에서 버스킹 영상이 올라오고

그중에 몇개 소개해본다.


압구정역. Englishman in Newyork 인데, 중간에 잘들어보면

'그들이 뭐라해도 너답게 살아'라고 한국말로 하는게 왜이렇게 와닿던지.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인데 영어로는 그냥 그런정도의 문장인데..)



해운대까지 가셨다. 

이 친구 선곡들이 참 좋다.



이정도 보면 조금씩 느껴지지 않는가?

이 사람의 자유로움,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걸 한다는 열정, 그렇게 사는 용기.

보헤미안, 집시, 노마드. 같은 단어들이 너무 잘어울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서 음유시인이란 단어는 웬지 어색하고.


유튜빙하다가 자연스레 여러 관련 영상까지 보았는데

그냥 보고 넘기기엔 이 친구가 나중에 또 보고싶을것 같아서

포스팅에 하나로 모아두려고..



개인적으로 Aancod 한국 버스킹 시리즈중에 최고의 곡인것같은 let it be.

후렴구를 제외하곤 전혀 원곡의 가사대로 부르지 않으며

적절한 애드립과 한국말로도 간신히 어색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메시지까지 담을 정도로 잘 개사해서 부른다.



제일 궁금한걸 본인이 시원하게 말해준 영상이 있더라.

이 친구는 왜 음악을하고 무얼하며 사는 친구인지..


직접 말한다.

세계 여행 중이며 버스킹을 통해 여비를 마련한다고..

'여행'과 '음악' 너무 멋진 조합이고

또 그걸 이렇게 바로 살아내는 이 친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Don't go looking for your dream, just start living it now."



막연히 꿈만 꾸고 있었고

아직도 그렇게 그리고만 있는 세계 여행과

음악의 조합이라니!


그래서인지 연주하는 모든 곡들에서

기타 하나들고 마음가는대로 분위기대로 편곡하는것같고

버스킹 현장에 따라서 그에 맞춰 즐기는 그의 모습이 

말로만이 아닌 '자유'란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친구.


응원해주고 싶어서 페북 페이지가서 좋아요 하나 눌렀다ㅋㅋㅋㅋㅋ

확인해보니 영국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있던데

이번 겨울에 한국 들어가서 버스킹하는거 한번 볼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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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없는 행복

On the way../문뜩.. 2014.11.20 19:20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1. 현재시각 4:12AM 오늘도 잠은 포기하고 조금있다 학교에 가야겠다. 아예 안자거나 9~10시간을 자버리거나. 주말에. 극단적인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최소한 학기가 끝나기 전까진.


2. 미팅이 있는날이 아니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산다. 집을 나서거나 돌아올 때, 새벽밤에 상쾌한 공기와 이슬냄새, 맑은 하늘에 별들은 언제나 느낌이 좋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 한마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별로 특별함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소중하고 의미가 있으며 존중받아 마땅하다. 버젓한 '성공'이란게 없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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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보통

MyZmisT or MZT39/요즘 2014.11.18 08:47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승부욕 때문이었는지

단순히 지기 싫다는 마음때문이었는지

무엇이든 다 알거나 경험해봐야 직성이 풀렸고

때문에 여기저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몸이 좀 피곤해도

바쁘게 살아서 보람찬 날이라며

뿌듯해하고

그리고 나름 꽉채워 잘살고 있다는 자부심도 조금은 가졌었던것 같다.


외국에 홀로 나와서

대학원 다니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유난떨며 나만 혼자라고

외로워 죽겠다는 어리광따위 부릴 나이도 아니도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요새의 생활은 정말이지

동굴에서 혼자 도닦고 살고있는듯해.

부쩍 추워진 날씨탓에

금요일 밤에 집에오면

월요일까지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특별히 연락이 올데도 없어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잠을 자거나 시간을 보내면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으니까.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그만의 특별한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믿는데,

뭐 별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리 치열하게 살필요 있나..도 싶어

해야할일들을 차곡차곡 미뤄두고는

또 이렇게 주말이 끝나버렸네.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내손에 가진 카드들이 줄어듦을 알아채 버렸을땐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줄어들어버렸음을.


그리하여

오늘도

딱히 갈곳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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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야만 하는 인생

On the way../문뜩.. 2014.11.18 08:44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나 혼자 산다. 응.

어느덧 10년도 훌쩍 넘었어.

강산도 변했겠지.


혼자 장을 보고

혼자 밥을 지어서

혼자 먹고 설거지를 할때,

청소와 빨래도 하고

집안 정리를 하고

짧은 한숨을 내쉬며

무언가 입밖으로 내뱉으려다

입가에서 그냥 삼켜져버리고 마는 말들.


학교에 와선

혼자 덩그러니 쓰는 오피스.

어차피 공부라는건 혼자.


분명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에도,

결국 멀어지고 마는 인간관계가

조금씩 두려운건지 귀찮은건지

이내 시간만 보내버리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살아가게 뭐 별다를게 있겠느냐마는

모든걸 속으로 혼자 감내하기엔

보잘것 없는 자신이 초라할 정도로 작아보이지만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그런 시간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지

나밖에 관심이 없다면

내가 과연 이걸 지금 하고 있어야 하는것인가

또한번 생각해봐도

결국엔 아무런 결론없이

그냥 살아내고 있는 생활.


손을 잡아주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무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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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날

On the way../그렇고 그런.. 2014.11.16 15:28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전쟁같은 한주를 마치고 주말,

일부러 모든 알람을 꺼둔채

그저 눈이 떠질때까지 잠을 자기로하고 침대에 눕는다.


해야할일들이 머릿속에 둥둥떠다니지만

토요일 주말의 하루만큼은 잊기로하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편안한 가운 하나만을 걸친채

집에있는 라면/빵/우유등을 대충 챙겨먹고는

티비도 없는 집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볼것없나 뒤적이다

시덥잖은 예능프로그램 한두개를 보곤

멍하니 앉아 시간을 보낸다.


'장이라도 한번 보러가야하나..'

부쩍 추워진 날씨에 나가기조차 귀찮다.

'아참 입을 속옷이 없네.'

겨우 빨래를 한번 돌리고는

이내 지쳐버려 다시 앉아버린다.


전화따위 올데는 없다.

이렇게 주말내내 있어봤자

문자하나 오지 않을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메신저같은건 일체 지워버렸다.

없어서 안받는다는 스스로에 대한 핑계삼아.


한참을 달려왔지만

별다른 의미를 아직도 찾지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주한주 버텨내다

끝도 모를 어딘가에

누군가 한명쯤은 꼭 기다려주고 있길 바래보지만

헛됨 바램인걸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사람이 뭐 누가 별다르겠는가.

멀어져 버리는 인간관계가 힘들어

차라리 처음부터 가까워지지 않는쪽을 택한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기에

누구를 탓할 사람도 없이

언제나 혼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마디도 입밖에 내지 않고

혼자인 공간에서의 

어느 주말,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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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언제나 빠르다

MyZmisT or MZT39/흔적 2014.11.13 18:29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참 오랜만이다.


개인 블로그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놓고는

별다른걸 하지 않았고

도메인만 연장하고 그냥 열어만 두는 이곳에 글을 쓰는건.


유일하게 하던 SNS인 페이스북도 시들하고

지나가는 글이라도 하나 써놔야지..하면서도

항상 바쁘다는 핑계와 귀차니즘으로 방치해버렸던 이 조그마한 내 공간에.


한껏 허세를 부려도

이렇다할 말을 해도

어차피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이곳이 오히려 마음 편하다.


거창하게 유용한 정보를 싣지 않아도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해서 누굴 설득할 필요도

좋아요따위 구걸하거나 신경쓸 필요도 없는 

의미없는 뻘글을 되는대로 끄적여도 다 괜찮은

이 초라한 블로그가 얼마나 마음 편한지.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아무나 볼수있는 인터넷에 쓰냐고?

그냥 내 컴퓨터에다가 써놓지.


음, 그건 혹시나 나중에 그 누군가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나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봐줄까봐.

마음대로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도

눈치가 안보이거든.


박사생활 3학기차,

바쁜 학기중 일상에 

이렇게 한조각 말도 횡설수설하면서

뭐라도 쓰지 않으면 

사라질것 같지 않은 원인모를 답답함에

집에와서 5분만에 쓰는 두서따윈 창밖으로 던져버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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