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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가끔은 울어야 한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24 아들아
  2. 2010.09.03 잘해야지.
  3. 2010.08.31 어머니란 이름은 (1)

아들아

..Life is.../가끔은 울어야 한다 2012.11.24 13:27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신다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 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너 속상하는 것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어미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이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 이란걸 백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가장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하나 서운할게 없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 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 만큼은 아니겠지




아들아!


혹시 엄마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 주거라

널 위해 평생을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 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겠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윘다는 자책이 들지 않겠느냐?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을 좀 챙겨주면 안 되겠니?

네 생일 한번 잊은적 없는데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때 그 느낌 그대로 꿈 엔들 잊은 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 주면 안 되겠니?

생일상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아련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기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 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나에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를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 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 아! 피 눈물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이건 네 어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지 않으니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의 행복을 위해 바쳐온 부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의 어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라는 걸

너희도 좀 이해 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

조금은 이해 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되겠니?

잔소리 같지만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게 약이고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건 너희들의 행복이란다.

그러니 너희도

늙은 어미 애비의 행복이 뭔지를 알아다오

손자기르며 손자의 얼굴 정말 보고 싶단다.


늙으면 어린애 된다는 말

그래서 손주가 보고 싶단다.

잊지 말고 귀여운 손주 자주 보여다오

나를 나쁜 어미로 몰지 말아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내 자식을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받히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 좋은생각 중에서 -


* 주말 부모님과 따뜻한 이야기, 함께 식사하기등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



2012.11.23 (금) 11:26pm

 밤에 집에 들어와 생각없이 페이스북 뉴스피드 보다가

눈에 띄자마자 스크랩한 글입니다.


외국에 혼자 나와 유학해보겠다고 외롭게 있는데

뭔가 뭉클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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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지.

..Life is.../가끔은 울어야 한다 2010.09.03 20:53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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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란 이름은

..Life is.../가끔은 울어야 한다 2010.08.31 19:24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난 지금도 시장길을 지날때면 시장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곤 한다.

    예전에는 이 시장길을 지나는 것이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 이곳을 지날 여유도 없다.

    어쩌다 가끔씩 들려보는 이곳 시장터.

    난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한분의 고귀한 사랑을 받고 자랐다.


    "엄마 시장갔다 올테니, 밥 꼭 챙겨먹고 학교가거라"


    난 장사를 가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도 잠을 자는척 했다.

    이 지겨운 가난. 항상 난 이 가난을 증오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벗어나고 말리라는 다짐을 굳히곤 했다.

    내가 학교가는길 시장 저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난 어머니가 나를 발견할까봐 얼른 도망친다.

    우리 부모님은 막노동을 하셨다고 한다.

    일하는 도중 철근에 깔리신 어머니를 구하시려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한쪽 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일을 가시지 못하시는 어머니는 나물을 캐서 팔곤 하셨다.

    난 항상 들판에 절뚝거리시며 나가시는 어머니가 싫었고 밤새 다듬으시는 모습도

    싫었다. 더더군다나 시장 한귀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

    비슷하게 장사를 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퉁퉁부은 다리한쪽을 주무르시며 나물을 다듬고 계신다.

    나를 보자 어머니는 기쁜 낮으로 3,000원을 주신다.

    난 그돈을 보자 화가 치민다.

  

    "난 거지 자식이 아니란 말이야 이런돈 필요없어!"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 버린다. 다음날 아침 난 어머니가 시장 간 틈을 타 집에가


    서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간다.
   
    학교길 약수터에서 간단히 세수를 한 다음 물로 배를 채운다.

    난 비록 풍요롭게 먹고 입지는 못했지만 공부는 악착같이 했다.

    그래서 부잣집 자식놈들보다 공부는 항상 잘했다. 하지만 그자식들에게 사는

    미움도 만만치않았다. 그날 4교시가 끝날무렵 아이들이 갑자기 웅성거린다.

    복도를 보니 어머니가 절뚝거리시며 교실로 들어선다.

    선생님 드리려고 장사하려고 다듬은 나물을 한봉다리 들고서....

    어머니는 내가 어제 들어오지 않자 걱정이 되셔서 학교에 오신거란다.

    선생님과의 면담을 끝내고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이들이 한마디씩한다.

 
    "야! 이민석 너네 엄마 병신었냐?"
  

    그놈은 그잘난 부잣집 아들 현우였다.

    현우는 어머니의 걸음걸이를 따라한다. 무엇이 우수운지 반 아이들은 웃어댄다.


    난 화가 나서 그놈을 정신없이 두들겨 줬다. 그리고서는 교실을 나와 버렸다.

    저녁무렵 집에 가니 집앞에 잘차려 입은 여자와 현우가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니 애비 없는 자식은 이래도 되는거야? 못 배우고 없는 티 내는거야 뭐야. 자


     식 교육좀 잘시켜, 어디감히 우리집 귀한자식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놓느냔
   
     말이야. 응. 어머니라는 작자가 병신이니 자식 정신이 온전하겠어?"

    
    어머니는 시종일관 죄송하다는 말뿐이다. 난 그러는 어머니의 모습이 싫었다.

    집에 들어가도 어머니는 아무말씀 없으시다. 난 어머니에게 한마디한다.

    
    "다시는 학교에 오지마 알았어? 챙피해서 죽는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 미안하다 난 민석이가 걱정이 되어서......"

   
    "난 차라리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어"

   
    난 해서는 안될말을 해버렸다.

    슬픔을 보이시는 어머니를 못본척하며 자는 척 했다.
   

    "난 꼭 성공할꺼야."

   
    밤새 이렇게 외쳤다.

    다음날 아침 수업료라며 엄마가 돈을 쥐어 주신다.

    얼마나 가지고 계셨는지 너무도 꼬깃하고 지져분한 돈이었다.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부르신다. 적어도 선생님만은 내편이셨다.

    어머니께 잘 해드리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신다. 선생님께서 나물 맛있게 먹었다고


    어머니께 전해 달란다. 난 그러마 했다.

    하교 길에 길 모퉁이 배추가게 쓰레기통에서 배추잎들을 주어모으시는 어머니를

    본다. 난 모른척 얼른 집에 들어와 버렸다.

    그날 저녁 배추국이 밥상에 올라온다.

   
    "이 배추!"

   
    난 소리를 질렀다.

    어머니께선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배추가게 아저씨가 팔다 남은거라고 버리기

    아까우니 가져가서 민석이 국 끓여 주라고 하더구나"

    어머니의 말에 난 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로 난 거지자식이 되어버린것만 같았다.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하는 어머니가 너무도 싫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이 어머니 생신이셨다고 한다.

   

    ~~~~~~~~~~~~17년후~~~~~~~~~~~~~~~

   

    난 의사가 되었다. 가정도 꾸리고 병원도 장모님께서 개업해 주셨다.

    난 너무도 풍요로운 생활에 어머니를 잊고 살았다.

    돈은 꼬박꼬박 어머니께 보내 드렸지만 찾아가 본적은 없었다.

    아니 어머니라는 존재를 잊고 살려고 노력했다는 해석이 옳을지 모르겠다.

    그런 어느날.....

    퇴근길에 우리집 앞에 어느 한노인과 가정부 아주머니가 싸우고 있는걸 봤다.

    다가서니 그노인은 내가 가장 잊고자하는 어머니였다.

    전보다 더 야윈얼굴 허름한 옷차림 그리고 여전히 절뚝거리는 다리......

    어머니는 나를 보자 기뻐하신다.


    "민석아 많이 좋아졌구나."
   

    난 어이 없다는듯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난 차갑게 한마디 한다.

    뭐가 모자라서 나에게 온단 말인가.... 그동안 생활비로도 모자라단 말인가?

    민...석....아....어머니의 떨리는 목소리.


    "전 민석이가 아니라 최영호입니다."
   

    난 이 한마다를 끝으로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가정부가 애써 돌려 보낸후 별 노망든 할머니가 다있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후 한달동안 난 악몽에 시달린다. 할수없이 난 다시는 되돌아 가기 싫은 시장이


    있는 우리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시장 한귀퉁이에 여전히 나물을 팔며 기침을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난 가만히 곁에 가서 지켜본다.

    나물을 사려는 한 아주머니가 묻는다.


    "할머니는 자식이 없나요?"

    "아니여. 우리 아들이 서울 큰 병원 의사여. 자꾸 나보고 같이 살자고 하는디 내


     가 싫다 혔어.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자식 신세를 져.
   
     요즘도 자꾸 올라오라는거 뿌리치느라고 혼났구만.
    
     우리 아들같은 사람 세상에 둘도 없어. 우리 아들이 효자여 효자."


    어머니는 자식자랑에 기분이 좋았는지 나물을 많이도 넣어 드린다.

    그런 어머니를 뒤고하고 난 예전의 집으로 향한다. 아직도 변한게 없는 우리집

    거의 쓰러져 가는데도 용케 버티고 있었다. 이런곳에서 살았다는게 생각에 없을

    정도였다. 난 방틈으로 돈봉투를 넣어놓고는 돌아선다.

    1년이 지난후 난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고교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그래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 발길은 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시장에는 어머니의 모습이 정말로 보이질 않았다.

    도착한 곳에는 선생님이 혼자 집을 지키고 계셨다.

    나를 알아보신 선생님 아무말씀도 없으시다. 무거운 침묵.......


    "민석아 내옆에 와서 잠깐 앉아라."
  

    선생님이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셨다.

    선생님께선 낯익은 보따리를 나에게 주신다.

    바로 어머니가 가지고 다니시던 나물보따리셨다.

    이 보따리에다 밤새 다듬은 나물들을 싸서 시장에 팔러 가시곤하셨다.


    "풀러 보거라"


    선생님의 말씀대로 난 보따리를 풀렀다.


    "돈 아님니까."


    "그래 돈이다. 네 어머니가 너에게 주시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동안 네가

    돌아올까봐서 그리고 혹시나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사업을 할수있도록

    모아두신 돈이란다. 너하나 믿고 무슨 미련인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너를

    기다렸다. 너에게 잘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해 하셨다. 내가 가끔 네 어머니의 말


    동무가 되어드렸단다. 그래서 나에게 네 어머니의 유언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다.

    그리고 네가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도 함께 말이다."

  
    선생님의 얘기들은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생님의 얘기는 이러했다.

    내가 아주 어렸을적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퇴근길에 쓰래기통을 뒤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자식이 없던 터라 나를 데리고가서 키웠다고 한다.

    늦게 얻은 자식이라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다고 한다.

    어린 나를 집에 혼자 둘수 없어 항상 나를 공사판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한다.

    그런 어느날 무너지는 철근 밑어 있는 나를 보고 어머니가 뛰어드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도 어머니와 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셨다고 한다.

    그 사고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한쪽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그러니까 난 아버지의 목숨과 어머니의 다리로 살아난 운좋은 놈이라고 한다.

    혼자가 되신 어머니. 다리마져 불편하신 어머니께 주위사람들은 나를 고아원에

    보내라고 하셨단다. 하지만 어머닌 나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이 여기셨기에 나를


    버리시지않고 키우셨다고 한다.

    그후 어머닌 아버지를 잊기위해 이곳으로 옮기셔서 나물을 팔며 나를

    키워오신거란다.

    내가 대학다닐때 암인걸 아신 어머니는 자신의 몸보다 내 학비를 마련하기위해

    병원에도 가지 않으셨다고 한다. 암 전문의로 명성을 날리는 내가 내 어머니를

    암으로 돌아가시게 하다니.....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나를 한번 보고자 물어물어 서울까지 오셨다고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난 가슴에 못을 박고 말았다.

    자신이 낳은 자식도 아닌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이 여기셨던 어머니를 버린 나

    자신을 용서할수갈 없었다.

    하지만 나를 조용히 내려보시는 어머니의 사진이 잔잔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자식마져도 어머니는 사랑하시나 보다.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그후 난 시간이 날때마다 가끔씩 이곳을 들른다.

    혹시나 어머니가 나물을 파시고 계실것 같은 착각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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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별나그네 2010.08.31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난 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