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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ZmisT or MZT39'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5.12.14 이때에 즈음하여
  2. 2015.08.24 솔직한 한마디
  3. 2014.11.18 특별하지 않은, 보통
  4. 2014.11.13 시간은 언제나 빠르다
  5. 2014.03.23 Ego Amigo
  6. 2014.03.11 Come Back.. (2)
  7. 2013.05.07 Living in ATL (3)
  8. 2012.12.17 Master of Science in Operations Research fro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9. 2012.09.15 민족 고대
  10. 2012.07.31 Overlook at Lindbergh 이사 첫날

이때에 즈음하여

MyZmisT or MZT39/요즘 2015.12.14 17:11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아마도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나 하나 변한다고.


진짜 '용기'는 숨어있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기회는 인생에 몇번 오지 않는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 뒤에는

항상 기존에 편안하고 익숙한 것들을 버려내는 더 큰 용기가 있기 마련.


그렇게 하면 늘기만 하는 걱정하지 말고

혼자서 살아갈 힘만 있다면

언제든지 변해도 괜찮아.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정리하는데는 얼마든지 필요한 만큼 시간을 가지렴.

비워내는만큼 새로움이 채워질거란

인생의 마지막 히든카드 같은 희망으로.


태평양을 넘어 항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사방이 수평선인 망망대해나 아무리 둘러봐도 지평선뿐인 사막 한가운데서도

묵묵히 걸어갈 수 있을테니.


부디 내 손을 잡아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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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한마디

MyZmisT or MZT39/요즘 2015.08.24 19:15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힘들다.


응. 어리광이고 징징대는거야. 나이먹고 쪽팔리게.

핑계거리도 많아.

집에 혼자 있으면 대화할 사람이 딱히 떠오르지 않거든.


정말 별거 아닌거에 힘들어하고

마음아파하고

어디에다 말도 못하고 있는걸 보면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것 같다.


한국엔 전화할 사람도 없고,

부모님에겐 힘든모습 보이고싶지 않은것도 있고.


마음, 생각정리가 잘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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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보통

MyZmisT or MZT39/요즘 2014.11.18 08:47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승부욕 때문이었는지

단순히 지기 싫다는 마음때문이었는지

무엇이든 다 알거나 경험해봐야 직성이 풀렸고

때문에 여기저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몸이 좀 피곤해도

바쁘게 살아서 보람찬 날이라며

뿌듯해하고

그리고 나름 꽉채워 잘살고 있다는 자부심도 조금은 가졌었던것 같다.


외국에 홀로 나와서

대학원 다니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유난떨며 나만 혼자라고

외로워 죽겠다는 어리광따위 부릴 나이도 아니도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요새의 생활은 정말이지

동굴에서 혼자 도닦고 살고있는듯해.

부쩍 추워진 날씨탓에

금요일 밤에 집에오면

월요일까지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특별히 연락이 올데도 없어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잠을 자거나 시간을 보내면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으니까.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그만의 특별한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믿는데,

뭐 별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리 치열하게 살필요 있나..도 싶어

해야할일들을 차곡차곡 미뤄두고는

또 이렇게 주말이 끝나버렸네.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내손에 가진 카드들이 줄어듦을 알아채 버렸을땐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줄어들어버렸음을.


그리하여

오늘도

딱히 갈곳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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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언제나 빠르다

MyZmisT or MZT39/흔적 2014.11.13 18:29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참 오랜만이다.


개인 블로그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놓고는

별다른걸 하지 않았고

도메인만 연장하고 그냥 열어만 두는 이곳에 글을 쓰는건.


유일하게 하던 SNS인 페이스북도 시들하고

지나가는 글이라도 하나 써놔야지..하면서도

항상 바쁘다는 핑계와 귀차니즘으로 방치해버렸던 이 조그마한 내 공간에.


한껏 허세를 부려도

이렇다할 말을 해도

어차피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이곳이 오히려 마음 편하다.


거창하게 유용한 정보를 싣지 않아도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해서 누굴 설득할 필요도

좋아요따위 구걸하거나 신경쓸 필요도 없는 

의미없는 뻘글을 되는대로 끄적여도 다 괜찮은

이 초라한 블로그가 얼마나 마음 편한지.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아무나 볼수있는 인터넷에 쓰냐고?

그냥 내 컴퓨터에다가 써놓지.


음, 그건 혹시나 나중에 그 누군가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나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봐줄까봐.

마음대로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도

눈치가 안보이거든.


박사생활 3학기차,

바쁜 학기중 일상에 

이렇게 한조각 말도 횡설수설하면서

뭐라도 쓰지 않으면 

사라질것 같지 않은 원인모를 답답함에

집에와서 5분만에 쓰는 두서따윈 창밖으로 던져버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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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 Amigo

MyZmisT or MZT39/요즘 2014.03.23 04:37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항상 반쯤은 미친 상태로 살아왔던것 같다.

'불광불급'이라고..

'철들면 죽는다-'라는 생각,

별로 특별할것도 없이 살았지만, 결코 평범하지는 않다고- 

누구나 그러하듯이 어느정도는 자신을 가리면서.

그래서인지 아직도 난 철이 덜든 어른이정도인것같다.


예의바른 태도로 타인들을 대할때,

무언가를 하며 대화하고 일을 할때,

왔다갔다 이동하고 쇼핑을 하며 이야기를 할때,

주변인들에게서 들려오는 웬지 나와는 상관없을것같은

헛소리들.


어차피 아무것도 이해해주지 않을 사이,

어설프게 친해져 상처받기 보다는

처음부터 선을 그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하면서

눈치 채이지 않을 만큼의 억지스러운 미소뒤에는 

각종 일탈과 정상이 아닌 것들,

그러한 치기어린 마음들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펼쳐지는 혼자만의 비밀.



타인이 들어오면 안되는 곳이었다.

누군가에게 침범당하면 

마치 내 자신이 무너져 죽어버릴듯한 그러한 울타리.


누구하고도 교감할수 없는 그것은

때론 자아를 짓누르고 괴롭히며 힘들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엔 이것마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할정도로

아이러니하게 마지막에 기댈수있는 안식처랄까..



잠시 놓아버렸던 적이 있었다.

그토록 견고한줄알았던 그 문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열어버렸고

내세상이 내마음대로 설계가 되지 않아버린다는걸 깨달았을때에는,

어지러워진 내세계를 지키려 있는 힘껏 밀어내려고 발버둥치기에도

이미 늦어버린게 아니었을까.



평범하고 익숙하며 소소한 하루에.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언제든 툭-터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때

슬그머니 괜찮다고 속삭여주는.


그런 정도의,

딱 그만큼만 해주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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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Back..

MyZmisT or MZT39 2014.03.11 16:04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돌아왔어요..


"블로그"란걸 했었나 싶을 정도로 (2013년 5월에 글 달랑하나 이후 처음 ㅠ.ㅜ) 잊고 살았었는데,

몇가지 이유로 인해 

그동안 유일하게 했던 facebook이 싫어져버렸고,

혼자있는 시간을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고독외로움이 다시 찾아왔는데

기댈곳이 여기밖에 없더라구요.. 헤헷.


어차피 이 조그마한 개인 낙.서.장.에 와주시는 분들은 없는거 알아요..

그저 어쩌다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어 보시는 랜덤피플밖에 없단것도..


그러면 어때요,

아무도 댓글달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볼것같지 않아서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한 마음이랄까...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2013년 상반기엔 한국으로 돌아가서 조금 쉬기도 하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스쿠버 다이빙도 많이 다니고..

6월엔 아버지 환갑 기념으로 유럽여행도 하고..


8월부턴 미국으로 돌아와 텍사스에서 둥지를 틀고 

박사생활을 시작했지요..


하나하나 풀어놔 볼게요.

이런저런 내가 사는 이야기들,

내가 남기고 싶은것들.

쓰고 싶은 것들.

마음대로 쓸거에요.


역시 만들어진 SNS는 재미가 없네요.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조용히 혼자 이렇게 블로그에 대고 말하는게 좋아요.


그리웠어요..

새벽에 조용히 혼자 어두운 방안에 앉아

자아와 마주하며

지독히도 공허할만한 그 시간과 공간에서도

온전히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다시 홀로설 수 있도록,

힘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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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nnA 2014.03.12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 here as usual이라고 해야 할까요?
    언제든지 - call me.

    • 지구별나그네 2014.03.12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기하죠? 우린 서로 얼굴한번 본적없고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인데, 그렇게 모르는 사이인듯 서로(? or maybe just one-sided)의 존재감은 확실히 각인되어 있는듯. Hoping that we can talk to each other someday ;)

Living in ATL

MyZmisT or MZT39/흔적 2013.05.07 23:38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2011년 8월 2일.

딴에는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떠난답시고

정말이지 몇년은 안돌아올 사람처럼 짐을싸서

(어차피 그래봤자 옷이랑 이불하나, 책몇권들고 달랑갔지만)

미국으로 떠났더랬다.


석사를 한다는 이유였지만

유학생활을 시작하면 박사도하고 미국에서 계속 살것같은

막연한 생각도 조금은 있었다.


쨋듯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의 생활을 시작했고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은

어리버리한 몇몇 에피소드들과 함께

시작되어버린 학기에 뭍혀 정신없이 바쁘게, 그렇게 지나갔지.


이제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있지만

애틀란타에서의 생활을 간단히나마 남겨보려고..


In ATL, 2011.08 ~ 2013.01


연필과 지우개.

Bank of America 건물과 at&t 회사 건물인데 한국 관광객들만 그렇게 부르는듯.

미국사람들과 현지인들은 pencil & eraser라고 부르진 않아 ㅎㅎ


미국 대륙의 내부 조지아.

산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완전 평지인 도시엔

차를 타고 아무리 전시내를 돌아다녀봐도 작은 언덕밖엔 야경 구경할데가 없다.

그렇다고 야경이 서울처럼 화려하거나 멋진것도 아니고

미국의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높은 건물 몇개정도.

그나마도 높은 건물의 꼭대기에 전망대 레스토랑이 있어준 W호텔이 고맙지.

Sun Dial 이라는 이곳에서 칵테일 한잔과 그나마 감상할수 있는 애틀란타의 야경.


더운 지역 답게 1년 열두달내내 골프가 가능한건 좋은데

여름엔 진짜진짜 덥다 ㅠㅠㅠ

이사진 찍은게 정확히 밤 9:08이다.

아직 한낮이야 ㅋㅋㅋ

내가 다니던 조지아텍 도서관으로 가는 오솔길.


인구는 많지만 땅덩이도 워낙 넓어 인구밀도가 상당히 낮은 미국.

유명 관광지 아니면 이렇게 사람이 많은걸 구경하기도 힘들다.

여긴 애틀란타에서 차로 한 30분정도 벗어난 Stone Mountain이라는 곳.

돌하나가 말그대로 산인 여긴 그 돌에 세상에서 가장 큰 석화가 조각되다가 말았다.

주변 관광시설이라곤 무슨 오리보트같은거하고 유아용 관람열차같은 것밖에;;

그래도 여름밤이 되니 레이져쇼도 해주고 이렇게 잔디밭에 돗자리깔고 누워서

열대야를 보낼수있으니 얼마나 좋은가ㅎㅎ


조지아텍 홈페이지를 봤던 사람이면 누구나 알아보는

테크타워 건물. 조텍의 시그니쳐 건물인데

강의실이나 학생 시설이 아니라 사실 학생들은 별로 갈일이 없다는ㅋ


Kessler Campanile.

테크타워와 함께 조텍의 시그니쳐 조형물.

자그마한 연못 가운데 뾰족히 솟은 탑인데 나름 분수도 있고

주변에 한가히 앉아 점심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캠퍼스의 낭만ㅋ


이것은 야간인데

무지개색깔의 조명을 밤에 비추면 정말 이쁜 조형물이 된다.

색깔이 계속 변하고 있는걸 한동안 멍하니 바라볼수도 있고...


조지아텍 Yellow Jacket의 동반자 같은

Ramblin' Wreck!

이 귀엽고 이쁜 클래식카로 풋볼경기같은 큰 행사가 있을때 퍼레이드도 하고

가끔 교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ㅎㅎ

ISyE 행사가 있을때 학과 앞에 와 있길래 한번 찍어봄ㅋ


오피스가 따로 없는 석사생이 맘놓고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

사진으로 보니 천장이 굉장히 높고 커보이는가?

아래 파티션이 있는 자리는 채 50자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그만큼 미국 학생들은 네모반듯한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창밖 풍경도 좋고 항상 에어콘/히터도 빠방한 24시간 도서관인데

여기보다는 다른자리에서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 공부를 많이하는 분위기.

여튼 내가 공부도 참 많이 했고 시설만큼은 참 좋았던 조지아텍.


Barnes & Noble.

교내 서점 및 문구점 역할에 학교 마크가 있는 각종 옷과 용품들을 파는곳.

2층에는 카페처럼 창가에 조용히 앉아 공부할수 있는 테이블도 몇개 있어서 좋다.



자, 이제 학교는 그만하고 내가 살았던 공간 소개ㅋㅋ

처음 학교에 가서는 멋도모르고 일단 on-campus인 대학원생 기숙사에 살았다.

두학기 동안 인도아이들 3명과 함께 한 유닛에서..

내가 워낙 open-mind이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심이 넓어서인지

그럭저럭 별불만 없이 잘 살았는데

생각해보면 웬만한 한국사람이 견딜수있는 환경은 아니었던듯싶다.ㅋ

여튼 두학기가 지나자마자 외부 아파트로 나와서 살게된 보금자리.


석사 입학동기 동생인 상훈이와 2bed/2bath 유닛에 살았다.

그렇저럭 애틀란타에선 살만한 동네.

한적하고 appliance도 좋고 공간도 꽤나 넓었던듯.



'남자치곤 잘한다'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웬만한 여자들보다 살림과 요리를 잘하는

룸메 상훈이 덕분에 꽤나 사람사는 집처럼 하고 살았다.

주방과 냉장고에는 각종 양념과 먹거리들이 넘쳤고

나도 그리 더럽게 사는 편은 아니라

항상 깔끔히 잘살았어요. ^^

10년정도 혼자살면서 한번도 구입한적 없었던 밥솥도 사고 말이죠.


나이 좀더 먹었다고 내가 master bedroom을 썼는데

화장실에 세면대가 두개나 있었지!ㅋ

내가 혼자쓰는데 말이야..

괜히 아까워서 양쪽 번갈아가며 사용ㅋㅋㅋ


이게 바로 king size 침대다!

가로로 누워도 충분한 길이.

살때는 아무생각 없이 샀는데 

쓸데없이 침대가 크니 혼자자는 외로움이 더했다ㅎㅎㅎ ㅠㅠㅠ

담에가면 조금 작은 침대 사야지;


애틀란타는 1년 내내 골프가 가능한 지역.

한국에서 배우긴 했지만 필드나가는게 연례행사였던것과 달리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어있어서 언제든지 편하게 갈수있었다.

특히, 혼자서도 아무렇지 않게 즐길수있는게 좋다.

한두번 해보니 골프는 역시 동반자들과 함께쳐야 재미있어서

혼자는 가지 않았지만 

우리과 친구들이 골프를 많이 즐겨서 

시간날때마다 같이 많이쳤다~ 좋아좋아~~


머리스타일은 로리 맥길로이ㅋㅋㅋ

이때가 아마 로리가 세계랭킹 1위 달릴때다ㅋ

물론 실력은 하늘과 땅차이지ㅋㅋㅋㅋㅋ

@캐논게이트 LEE 코스 1번홀에서.


어느 골프장 주변 스타벅스 야외 테라스에서

골프 한라운딩 하고 나와 편히 앉아서 노을과 하늘 바라보며 커피한잔.

돌이켜보니 참 여유가 넘쳤던 시간이었다.


왜인지 모른다.

이유가 없어.

미국에 가서 웬지 그냥 머리가 자르기 싫어서 그냥 놔뒀다.

미용실과 담쌓고 지낸시간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김어준 머리가 되어있었다ㅎㅎ

머리털나고 제일 길러본 머리이고

반곱슬인 나는 자연스럽게 이런 머리가 된다ㅋ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인지 맘에들고 좋았는데

주변에서는 정말 짜르라고, 짧은게 더낫다고 

온갖 구박/핀잔/충고/쿠사리 다먹었던 머리 길이.

뭐어때? 미국이니까 해본거야.


미리 말해야지. 이건 내차가 아닙니다.

룸메동생차였는데 말로만 듣던 M6.

M버튼을 누르면 정말 괴물...

게다가 컨버다ㅋ 앉아만 본것도 영광이예여ㅋㅋ



이제 다시 다행히도 박사 어드미션을 받아서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다.


텍사스에서는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또 기대해 보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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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욕나그네 2013.05.11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도 OR로 가시는건가요?

  2. RynnA 2013.09.29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쯤 다시 돌아가셔서 - 바쁘셔서... 그 다음 이야기가 없는 걸까? 하고 갸웃갸웃.
    새벽3시에 돌아와, 옛 포스팅들의 덧글들을 읽으며 쫓아다니고 있는데.(웃음)
    ... 좋은데요.

    나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까 싶게 만드는. (싱긋

    잘 지내고 계시죠??
    UT Austin이면 저도 아는 분들 꽤 되는데. 음.
    쿡. 잘 지내고 계시다고 믿을게요 ^^
    새벽3시의 린아-드림.


드디어, 아니 어떻게 보면 벌써,

설레임과 기대, 꿈과 희망, 굳은 결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남겨두고 훌쩍 떠나온 유학의 한 단원이 마무리된 느낌이다.


2011년 8월 ~ 2012년 12월.


한국보다는 많이 따뜻한 애틀란타.

중간에 한번 여름방학을 제외하곤

항상 시험과 과제, 할일들이 떠나지 않는 생활이라

생각보다 힘든적도 있었고

나름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생각들도 많이 했었다.


이번주 마지막 시험을 끝내고 졸업식을 하고나니

진짜 끝났구나 하는 뿌듯함과 안도감,

이게 끝이아니라 또다른 시작이라는 기대와

항상 따라다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새로 만난 사람들과 인연들에 대한 석별의 아쉬움.

문득문득 끼어들곤 하는 외로움.

이렇게 글로 적지 못하는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묘한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은 그냥 몇일정도는 머리를 비우고 쉬기로 했다.


한가지 이상한건 그동안은 풀리지 않았던 피로가

졸업이후에 잠도 별로 안잤는데

주말내내 쌩쌩할정도로 싹 사라져버렸다.

역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임ㅋㅋ



이제 1년 반만에 한국으로 돌아갈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무슨일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자,

여느때처럼 그저 자유롭게 가고싶은대로.

내인생이니까.


끝으로 졸업식 사진 몇장 올리고 마무리








미국에 와서 일년반동안 한번도 자르지 않은 머리도 단정히 묶었다 ;)




석사 동기들.

도서관에서 공부도 같이 많이하고 상훈이는 마지막 학기 룸메이트였다.

왼쪽부터 나, 지환, 상훈.



짧은 동영상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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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대

MyZmisT or MZT39 2012.09.15 15:58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가슴 속에서 말로 표현못할 찡한 무언가가 끓어오른다.
이느낌.

철모르고 모든것에 열정이 넘쳤던 인생의 황금이 20대 초반.
고연전이라는 이름하에
잠실을 떠나보낼듯한 함성으로 응원을 했던 그때.

너무나 큰 그 감동에 내가 작게 느껴질정도였던

고대인들의 함성.


기억이난다.

2:39~4:10 민족의 아리아. 들을때마다 터져오르는 응원가.

특히 3:33부터 무반주 부분은 

나를 다시 잠실의 붉은 물결로 되돌려놓기에 충분했다.



자~ 지축을 박차고

자~ 포효하라 그대

조국의 영원한

고동이 되리라~


그래, 난 역시 고대인이다.

민족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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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look at Lindbergh 이사 첫날

MyZmisT or MZT39/요즘 2012.07.31 21:07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침대란걸 처음 쓰기 시작한게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초등학교 4,5학년쯤이니

91,92년즈음일거다.


이전에는 항상 엄마가 펴주시던 이부자리에서 잤었지.

그후론 아무리 한국이 온돌이어도

딱히 바닥에서 잠을 잔적은 별로 없었는데

(캠핑이나 엠티, 여행중 침대버스 제외ㅎㅎ)

그게 벌써 20년이나 되었구나.


오늘 이사한 집은

아무것도 없이 텅~비어있어서

참으로 오랜만에 베개하나 달랑 놓고

맨바닥에 누워 천정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미국이라 온돌도 아니고

바닥은 카펫이지만

낮에 마신 과도한 카페인 때문인지

잠도 안오고

이부자리 펴고자고

아침에 일어나 잘포개어 개어두며

하루를 시작했던 어린시절 회상놀이중...


그러고보니

군대에서도 바닥에서 잤구나ㅋㅋ

그래도 그땐 매트리스라도 깔았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원래 잠자리도 가리는 편이 아니고

아무데서도 잘자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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