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4일

석사 졸업.


항상 지나고 보면 순식간인것 같은,

그런 시간들..


한 단원의 마무리,

하지만 다른 시작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 조금은 쉬어도 되겠지.'


그런 생각으로 

바다가 보고싶어 떠난 여행.


밤새 달려 도착한 West Palm beach에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건 참으로 오랜만이라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말야.


2012년의 마무리에 힘차게 떠오르는 해와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참 멋있지 않아?

수평선에서 올라오는 태양이라니.



누군가와 같이 여행을 하긴 참 오랜만인데

한학기 동안 룸메이트였던 상훈이와 밤새 번갈아 가며 운전해간 보람이 있었다.

사내들끼리 계획도 없이 무작정 바다로 달려가는건 

별로 무모해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도 2000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불평없이 달려줘서 고마워.

주인 잘만나서 미국의 절반을 돌아다니는 영광을 누리는줄알아 ㅋㅋㅋ



At Fort Lauderdale.

정말 여유있고 한적하고 날씨도 좋고 하늘도 맑고 바람도 살랑살랑불고


밤새운전해서 피곤했던 우리는

해변에 누워서 잠들어버렸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바람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바다소리.


들어는 봤는가?

마이애미다 ㅋㅋㅋ



한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인데도

비키니 입고 바다에 들어가서 놀수있다는 그곳이다.


해가지는 저녁.

산책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한해가 갔고 다음학기가 없으니

방학처럼 머리를 미워버리고 있었을듯.


마이애미 비치에 흔한차.jpg

한국에 없는 차들보는것도 소소한 재미들.


Star Island.

야자수 나무들 뒤로는 개인집들이 있고

그앞에는 요트들 한대씩 정박해놓고 산다는곳.

좋다. 참.

은퇴하고 이런데서 살면 편할것 같아..



Brunch in Miami downtown.


TV에서 보는 Miami의 해변 고층빌딩 라인들은 여기 다운타운이다.


한적한적 한량놀이.

빌딩 5개는 합쳐놓은것만큼 큼 크루즈.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새들.

깨끗한 바다.


과자를 내밀고있으면 수십마리가 둘러싸고 눈치보며 쳐다만 보다가

용감한놈이 먹이를 먹는거다 ㅎㅎ



On the way to Key West!!!

바다위로 난 도로를 100마일은 달려서 들어간다.

남쪽으로 많이 와서인지 날씨는 참 좋다.


여행동반자 룸메 상훈이.

한결같이 착한 동생.


들어가는 길은 정말 바다 바로 옆을 달려가는 기분.

이렇게 100마일이다. 자그마치.


우리가 Key West에도 착하니 딱!!!

해가지는 시간이었다.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보고

수평선으로 지는 해도 본다...


느낌이 좋았던 여행.


Sunset and a bird.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판 땅끝마을이라는 키웨스트까지 강남스톼일~!

싸이횽 정말 월드스타 인정!


바닷가 놀러왔으니 랍스터도 좀 먹어주자..



아마도 이 사진 한장을 위해 1000마일을 달려온걸꺼다.

미국판 땅끝마을.

쿠바까지 겨우 90마일.

미국에서 줄서서 사진찍는건 처음본듯.ㅎ


길은 여기서 시작한다 마일 zero.


시작의 건너편엔 끝도 있다.

Mile zero END.


헤밍웨이 집은 여기말고도 다른데 한군데 더 있다는데..까먹었다ㅋ



Brunch in Key West, at a French cafe.

항상 브런치는 여유있고 럭셔리하게 먹으려는 생각이 같아. 좋지.

우린 졸업했잖아 ㅎㅎ



미국 road trip중에 흔한 광경.

해가 지려고 할즈음에 하늘 색깔은 참 이쁘다.


Orlando에 있는 유명한 라운지.


그랜드 보헤미안 호텔에 있는데 입구는 이렇다.


라운지 내부.

사람들은 칵테일을 시키고 서로 대화하며 즐긴다.


그런데 우리는 배고파서

햄버거랑 샌드위치 시켜서 처묵처묵했다ㅋㅋㅋ


올랜도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가족들이 많이 놀러오는 데라서 그런가.

길거리나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이 들정도.


올라오는 길에 들린 Daytona beach!!!

차로 백사장을 달릴수있다!


진짜 차몰고 바다로 들어갈 수 있을 지경.



꽤나 길다.

바다옆으로 계속가도 계속 있을정도..


사람과 서퍼들.

새들, 그리고 차들이 같이 있는 데이토나 비치.

제한속도가 10마일이라 천천히 바다바람 맞으며 드라이브 하는 기분.



오랜만에 바다보러

미국판 땅끝마을로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고

별탈없이 잘다녀왔다.


이제 정말 2012년에 Goodbye를 해야할 시간이네.


안녕.


Spontaneous road trip

On the way../시간을 잊은 여행자 2012.07.19 12:38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유학와서 첫 여름방학.

이것저것 보람차게 보내자고 계획은 세웠지만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그냥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바람이나 쐬자고 훌쩍 나간게 밤12시.

밤새 운전해서 다음날 아침에 친구 형순이네 도착.

굳이 깜짝 놀래켜줄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이렇게 시작한 여행.

총 3500 마일(약 5630 km) 18일.


운전 한번 실컷 했다.

대충 들린곳 사진 몇개만 올려둬야지..


시카고. 윌리스 타워 전망대에서.

처음가본 도시였는데 주차비가 세계에서 제일 비싼듯;;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퍼듀에 있는 형순이랑 같이 많이 놀았다ㅎㅎ

골프도 한게임 치고..


일리노이 @Garden of the Gods

미국와서 처음 등산. 경치도 좋고 녹색 풍경도 좋고..


뭐 이제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보고싶은것도 없는 맨해튼.

그저 뉴저지쪽 건너편에서 이렇게 야경보는게 제일 좋더라..

아참, 뉴욕에 가는 제일 큰 이유는 사람구경.

우리나라처럼 모든 역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는 풍경은 볼 수가 없는 나라라서,

그냥 사람들이 지나다니는거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거든.


이번에 처음가본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 편안하고 한적한 시골 휴양마을 같던.




덕분에 한동안은 뭔가해볼만한 안정적인 정신적 에너지가 생겼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이런건 자고일어나면 괜찮을거야.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해서 아무 생각없이 집을 나서서는 그냥 되는대로 돌아다니다 왔다. 계획도 없고 일정도 없었지만 여정동안 만나고 반겨주고 잘대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새로운곳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렇듯이 내팽개쳐두고 떠나온것들에 대한 걱정이 조금씩 마음 한구석에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하면 돌아온다.

미국은 땅덩이나 경제/군사력만 큰게 아니다.
이나라가 스케일이 큰건,
번개나 바람같은 자연현상과
동물들의 사이즈도 포함된다.
차에 떨어진 새똥이 웬만한 아가똥만하다.

하루에 1000마일을 달려봤는데
100도 넘는 찜통더위에서 출발해서
사진으로만 보던 번개와 천둥소리를 듣고 73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0도 넘기다가 거의 토네이도에 가까운 폭우에 기온 급강하 하고 목적지쯤에 가니 다시 100도 더위;
이제 밤새고 운전한다음에 다음날 오후까지도 운전할수있다ㅎㅎㅎ

여행 중간에야 어찌됐건,
끝나고나서 생기는 건설적인 힘과
또 한 자락 써내려간 한장의 추억이 좋다.





[태국] 예술의 도시 빠이.

On the way../시간을 잊은 여행자 2012.05.30 05:00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아마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를 태국의 어느 한 도시 빠이.

방콕이나 치앙마이처럼 큰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파타야나 푸켓처럼 유명한 휴양지도 아니다.


그냥 진짜 어느 구석에 붙은 시골마을 같은곳인데.

쏭크란 원정대에 치앙마이 말고도 빠이 관광 옵션이 있었다.


그냥 봉고차에 실려실려 빠이에 갔는데..

정말 2층이상 건물이 없는 시골마을.

길도 정말 간단하고 오토바이 렌탈 24시간이 100바트(한화 약 4천원)일정도로 싸다.


그런데 차차 사진보면서 말하겠는데

여기가 인상이 엄청 깊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이곳은

이 도시만의 매력이 있다.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머물고

그만큼 특이한 물건을 파는 사람도 많으며

경치가 좋아 영화 촬영지가 될정도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연이 그렇다.

이도시의 느낌은.


뭐하나를 팔아도 여기만의 유니크함이 있다.

찍어낸건 팔지 않거든.

모두 핸드메이드란거지.


빠이라는 도시만의 매력은 이런것들에서 나오는듯


길거리 예술가들이 눈에띄게 많다.

뭔가를 연주하던 소녀


악기류도 많이 팔고

잘보면 태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것들이다.

빠이만의 것들.


동남아는 낮에 더워서 어딜가나 나이트마켓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예술가들도 저녁때 나와서 활동한다.


빠이에서 묵었던 리조트.

수영장도 있고

뒷산도 있고

그냥 조용한 시골 방갈로에 머무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오래 머물고 싶었다.


여행을 훌쩍 떠나온건

생각정리를 하고 싶어서인데

그냥 돌아다니고 즐기느라 바빠서 못했던걸.

여기에 오니 그냥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생각이 잘정리되더라.


저녁엔 원정대 회식.

한국식 고기구이집에서.


모두 이 아줌마가 만든거다.

핸드메이드 치고 비싸지도 않지만

그냥 시장에선 에누리하는 재미랄까.

결국엔 가방도 하나 샀다.


요가예술을 보여주던 사람.

서양인 같았는데 여기서 이거하고 사는것 같은.


빠이 계곡.

울창한 대자연은 사람을 압도한다.

저기 바위 사이로 물미끄럼틀도 한번타고..


어느 영화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coffee in love.

Pai in love란 영화 촬영지.

빠이에 왔다면 꼭 가서 차도 한잔하고 경치도 구경할만..



카페 전체가 별장같이 되어있어 여기저기서 평온한 풍경을 보며 휴식


이 종이 한장과 오토바이 한대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빠이.


저 뒤로 보이는 마을이 좋아.

왜라고 딱히 집어 말할순 없는데

그냥 여기에 얼마간 머물면서

조용히 생각도하고 쉬고싶다는 마음이 떠나질 않았다.


빠이 계곡.

보이는대로 저기 정말 낭떨어지인데

사람들 모두가 사진찍는 장소기도 하다.


세계대전때 만들어졌다는 빠이강의 다리.

역시나 여느 영화에 나왔을법해.


계곡은 차가운 물만 흐르는게 아니다~!

여기는 따뜻한 온천이 나오는 계곡.

뜨거운물에 몸을 담그니 그냥 잠이 솔솔온다..


마을로 돌아와선

태국 어딜가나 있는 태국 마사지.

대도시보다 조금 비싸기도 한데

마사지도 별루야;;


쏭크란 원정대의 마지막 식사.

중간에 다른 일정으로 빠진 사람도 많고 돌아간 사람도 많아서

마지막까지 남은 멤버만ㅎ



빠이라는 도시를 따로 쓴건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라서인데

딱히 글쟁이도 아닌 내가 설명을 잘하지도 못한것 같다.


하지만 누구든 가보면 나름의 방식대로

빠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건 사실.


2011년의 쏭크란을 2012년 쏭크란도 지난 이제야 포스팅하는게 웃기지만

언젠간 블로그에 써보고 싶었던 거니까 쓴다.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물의 축제 쏭크란.

태국과 주변 국가들의 신년맞이 축제기도 하다.


지나가는 모두에게 물을 뿌리며

근하신년을 빈다는 건데

이게 완전 물지옥 수준이다ㅋㅋㅋ

모두 웃고 즐기는 축제분위기 그대로.


일단 한국의 쏭크란 원정대 투어 신청을 하고

올해의 격전지인 치앙마이로 간다.


치앙마이 타페게이트,

사격형의 해자 근처 게이트로 치앙마이의 중심지.


코리아 하우스.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묵어간다.

올해 한국 쏭크란 원정대 숙소


코리아 하우스 내부.

2층 3층이 숙소이고 1층은 식당 및 여행사.

태국 제2의 도시인데도 방콕과는 차이가 상당히 크다.



원정대 일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치앙마이 주변 하루 트레킹ㄱㄱ


나비도 보고 식물원도 보고


여러 고산족들이 있는 마을도 들린다.

목을 정말 많이 늘렸다;;

이것저것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듯.


특이했던 고산족.

그들의 종교나 습성등은 잘 모르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트레킹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코끼리 라이딩.

코끼리를 타고 산을 한바퀴 돌며 논다.


아직은 인공적인 것보다

자연적인게 많아 어딜가나 좋아.

삐걱거리며 흔들리는 스릴있는 다리.


래프팅도 한판!


코끼리를 타고와서 세차(?)를 해준다ㅎ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도 했는데

코끼리가 어찌보면 말보다 편하다는 생각도했다.


치앙마이의 트레킹은 이것저것

많은 액티비티들을 하는데

그중에 대나무보트를 타고 강을 지나가는게 있다.

주변은 온통 정글 밀림 같은 지역이고

이름도 모르겠는 동물과

수풀 우거진 풍경이 참 좋더라.

시끄럽게 틀어놓은 음악도 없고

조용히 명상하며 흐르는 강을 따라 가는 느낌.




자 이제 드디어 미친 물의 축제 쏭크란!


이건 여행 내내 가는 도시마다하나씩 사모은 팔찌.

다른건 다 관심 없는데

이쁜 팔찌 하나씩 차는게 좋더라.

기념도 되고..


치앙마이에 처음 도착했던 타페 게이트 앞.

치앙마이는 도시 가운데 사각형으로 해자가 있어서

물공금이 원활하다.

그냥 해자에 뛰어들거나 물을 길어서 뿌리기도ㅎ


이미 각 회사들의 부스가 다 차려져 있고

거리는 시끄럽고

물은 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는게 조금

어색할수도 있는데

몇방 맞다보면 오기도 생기고 그런 생각따위는 안드로메다ㅋㅋ


저 해자물을 다 뿌려버리겠다~!~

길거리엔 각종 물총과 마가지등을 판다.

심지어 얼음덩어리도 파는데

더운 날씨에도 차가운물 한번 뒤집어 쓰면 한기가 느껴질정도로 춥다ㅠㅠ


축제가 이틀 삼일정도 지나면 이제 뭐 완전 전쟁터다.

총대신 물을 쏠뿐ㅋㅋ


방수카메라가 한몫을 톡톡히 한다.

너네는 뿌려라 난 찍을테니ㅎㅎ



길거리 동영상.

저차들은 걸어서 5분거리를 1시간이 지나도 못간다.

그래도 차안에 있으면 물은 안맞겠지?




모두가 즐기는 미친 물의 축제~!

쏭크란~



물만 뿌리고 노는게 아니라

쏭크란은 엄연히 신년맞이 축제라는 의미가 있다.

여러가지 전통 행렬도 있고

각 절에서 불상들을 가지고 나와서

물을 맞게하면서 씻겨낸다고 한다.


맘껏 뿌리세요~


사람들 사이로 오는 행열.

뭔진 몰라도 축제에는 볼거리가 많아야 유명해지지.


정신없이 물을 뿌리고 맞으며 놀다보면 배고픈데

길거리가 온통 물뿌리는걸로 도배되어서

안젖은 음식 먹기가 힘들다.


아주 치열한 해자거리 대신에

옆골목으로 나와서 로띠하나.

이거 달콤하니 너무 좋아~


다시 여기는 해자 타페게이트 앞.

여전히 사람들은 미쳐있고 길거리는 물로 넘쳐난다.


당신 기자예요?

사진 찍으려면 이정도는 감싸줘야 쏭크란에 왔다고 할 수 있다ㅎㅎ



하루의 일과인 물전쟁이 끝나고

밤 9시정도가 넘어가면 어느정도 잦아든다.

늦은 저녁을 먹으러 원정대와 어느 레스토랑.



다음날 우리는 트럭을 빌려서

한바퀴를 돈다.

물양동이를 싣고 물과 얼음을 보충해가며 한바퀴 도는데는

3~4시간정도 걸린다. 원래는 걸어도 20분이면 도는건데ㅋㅋ

빨라서 차를 빌리는게 아니라 차위에서 물뿌리고 놀라고 빌린다ㅋ


바가지가 부서질 정도로 물을 뿌려라~


그러면 너도 물벼락을 맞을거다ㅋㅋㅋ


귀여운 아기~ 웅웅 그래 뿌려뿌려ㅋㅋㅋ



도시의 쏭크란보다

치앙마이는 해자를 끼고 있어서

물이 바로 옆에 있는 꼴이다.

사실 엄청 더러운 물이지만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물길다가 빠지고 뿌리고 난리통도 아니다.



이런 차들을 쉽게볼 수 있는데

물만 뿌리는게 아니라 석회가루인가를 막 바른다.

뭐 신년맞이 일종이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

저거 수성이니 다 지워진다ㅎㅎ 걱정마시라.



네이버 동남아 배낭여행 카페 운영자 코마형.

동남아 여행 전문가다. 동남아 여행에 대한 모든걸 꿰고있다.

서글서글하고 좋은형~


한국 쏭크란 원정대 삼겹살 파티~ 고기와 술이 무제한이예요~

완전 맛있는 바베큐 구이~

물뿌리고 노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는데

밤이되니 진이 빠질정도로 힘들다.

고기를 배터지게 먹으니 그나마 살겠음



사진 몇장과 동영상으로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친 물의 축제였다.


세계 3대 축제나 한번쯤은 꼭 경험해볼만한 것.

태국이나 주변국가 어딜가던 물벼락은 피할수 없는 한주가 될거이니..

물을 좋아한다면 강추다~


방콕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나라 태국의 수도답게 도시같은 느낌이 많이나.

카오산 로드를 빼면 태국사람들이 많고..(아 이건 당연한가ㅎㅎ)

태국엔 왕족도 있어서 엄청 부자들도 많지.


그냥 도시를 구경하거나

동남아 한가운데서 어느나라 어느 지역으로건 다 통하는

동남아 여행의 전초기지로 카오산로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주변에 관광도 할 수 있는게 많아.


먼저 아시아 호텔의 칼립소쑈.

이거 게이쇼인데 한국/일본/태국/중국 등의 전통 공연과

이것저것 뮤지컬 같은 것들을 많이해.

중요한건 모두다 게이들이라는거~


무대 시설과 조명부터 야시시해ㅋㅋ


다 끝나고 나갈때 사진찍어주는 시간이 있는데

남자들이라 그런지 막 안아주기도 하고 그래ㅎㅎ

이 언니들 다 남자다;;;



Siam 구경하다가 아시아 호텔 다녀오는 길에는

길거리에서 핸드메이드 쪼리도 하나 사고,

정말 유니크해부였거든. 어디서도 못보던 디자인ㅎㅎ


시내 중심가라 그런지 코스프레 하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사진찍어 주길래 한장ㅎㅎ

내가 그냥 찍고 가려니까

나름 그아이들도 사진찍혀주는게 일인듯

내 카메라를 달래더니 굳이 같이 찍어준다고 하더라고ㅋ



다음날엔 암파와 투어를 갔어.

암파와는 방콕근처에 있는 건데

기찻길 시장과, 수상시장, 그리고 저녁이 되면 반딧물 투어를 하는거야.


이렇게 기차가 지나갈때는 천막을 다 접고

물건들을 치우고

기차가 건들이지 않는 공간에 아슬아슬하게 그냥 놔두기도해.

기차가 지나가면 눈깜빡할 사이에 다치 시장이 차려지고

사람들은 기차길로 다니면서 물건을 사지.

직접보면 허름하면서 신기하면서

이렇게도 사는구나..하는 생각이들어.


수상시장.

웬지 물은 더러워보이지만

조그마한 수로 양쪽으론

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로 가득해.


먹거리부터 잡다한 물품들까지 말그대로 그냥 시장이야.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북적대더라고..


북적북적,

어디선가 틀어놓은 음악이 뒤섞여 시끄럽기도 하고.

둘러보면서 먹을것도 사먹고

전통의상도 한번 사봐. 이제 한국에서 가져온 온보다

여행다니면서 현지에서 산 옷들이 더 많아.

점점 현지인스러워지고있어ㅎ


반딧불 투어를 가려고 배를 탔어.

심심해서 찍어본 동영상



밤에도 계속되는 수상시장.

반딧불이란건 어릴적 내가 살던 시골동네에도 있었는데

어릴땐 그렇게 밝아보이던 반딧불이

커서보니 그리 크지도 않고 나무사이로 겨우 잠깐 빛을 내는듯이 보였어.

아주작은 LED 정도의 느낌.

약간은 실망이었지만 반딧불이란게 조명으로 쓸정도는 아니란걸 알았지.



이외에도 카오산부터 시작해서 걸어서 돌아보다가

버스를 타다가, 전철도 타보다가 하다보면

방콕을 둘러보기는 나쁘지 않은듯.


길거리를 걷다가 김태희스러운 아가씨가 팔고있는 꼬치도 사먹고ㅋㅋ

지나가려다가 저런 아가씨가 구운거면 무슨고기인지 몰라도 

그냥 맛있겠다 싶어서 사먹었어ㅎㅎ


갑작스런 스콜이 쏟아지길래 옆에 아무건물로나 피했는데

마침 거기 안에서 무슨 방송촬영 같은걸 하더라고

딱봐도 연예인포스가 줄줄흐르는 3명이 막 웃고 떠드는데

옆에서 신기한듯 찍었더니 처음엔 안된다고 말을 하려다가

내가 외국인이니까 그냥 놔두더라ㅎ

저 맨 왼쪽 안경 귀염둥이 내스타일ㅋ

이런거 보면 나도 남잔가봐ㅋㅋㅋㅋㅋ



걷다가 피곤하면 그냥 와서 마사지를 받아.

카오산에 있는 것중에 시설도 깔끔한 편에 속하고

가격이야 어디가든 비슷해.

한시간 마사지에 우리나라돈으로 7천원정도이니

하루에 두번씩 받으면 몸이 좋아지는것같아ㅋ




방콕의 결론을 사진 한장으로.

한번 가보면 최고인 카오산로드.




한국을 나서면서 동남아 어느 나라를 갈지, 가서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계획 없이 출발을 했었더랬다.

싱가폴도 아무 생각 없었는데

페북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올리다 보니

학부때 친구인  Josh가 자기 싱가폴에 있는데 놀러오라고 메시지가 왔다.


급결정한 싱가폴행.

중학교때인가 한번 가본것 같은데

어차피 남아있는 기억은 사자머리 같은거 밖에 없다;;;


이건 싱가폴행 비행기 타기 직전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야.

도시들 돌아다니며 하나한씩 구입해서 찬 팔찌들이 넘쳐나고 있어;;

다른건 별로 관심 없는데 팔찌가 그렇게 좋더라고ㅋㅋㅋ

옷도 다 현지에서 산것들이라 마구 현지인스러워주고이써ㅋ


옷이야 어쨋건 비행기는 잘만 탄다~가 아니고ㅠㅠ

내가 행색이 별로니까 뭔가 의심스러웠나봐,

비행기 6번 탈동안 아무일 없던 공항 검색대가

갑자기 내 가방을 샅샅히 뒤지더니.. 내 손가락 두마디 만큼도 안한 조그마한

맥가이버칼을 찾아내선 절대 안된다고 뻣뻣한 태도를 보여.

좀 짜증났지만 뭐 그냥 버리기로 하고 버려버렸어ㅎ


멀지 않은 거리인데 1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이었나..

'아, 이륙하는구나.' 하고 잠들어선

착륙하는 덜컹함에 깼다.ㅎㅎ

순간이동한 기분으로 싱가폴 Changi 공항에 도착.



Josh는 일하는 중이었음에도 마중나와 주었다.

택시를 타고 Josh방에 가서 짐을 던져놓고

바로 다시 Josh는 사무실로 간다.


나는 그냥 길거리를 돌아보며

싱가폴의 첫인상을 느낀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작은 도시국가라는거 정도.


이렇게보니 정말 도시같아.

고층건물들 즐비하고 뭔가 잘정돈되어있고 깔끔한 느낌.


껌을 팔지 않는 나라.

하지만 길거리에서 담배는 못피는게 아냐, 다만 재떨이에 잘 넣어야지.

그리고 모든 교통수단에선 음식물은 물론 물도 못마시게 되어있어.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이유지.

벌금이 무지쎄. 싱가폴 달러로 500불정도였나. 쎈건 1000불까지도.



싱가폴로 놀러오라고 초대해준 Joshua Peller. 그냥 Josh라 불러.

성격이 되게 좋은 친구야.

조용하면서도 뜬금없는듯하고 자기만의 인생방식이 뚜렷해.

맥주를 엄청좋아해ㅎㅎ


Josh는 룸메이트를 구해서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싱가폴 모든 아파트들이 이런줄은 모르겠지만

참 깔끔하고 좋았어.

날씨는 더운데 벌레가 없어.

소독을 엄청한다고 하더라고...


세계 어딜가나 제일 크게 있는 이방인 마을, 차이나 타운.

역시나 싱가폴도 화교나 말레이/인도계열 사람들이 많아.

차이나 타운은 빨간색으로 도배.


싱가폴은 세계 다인종이 많아서

거의 모든 음식문화가 섞여있다고 봐도되.

이런저런 음식들이 참 많고, 퓨전도 많고

이런 다양한 음식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자부심도 강하다고 하더라고.


싱가폴 최고의 라이브바.

어차피 이 도시는 크지 않아서 뭔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그리 옵션이 많지 않아.

Josh와 그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찾아간 이곳은 

분위기좋고 깔끔한데, 싱가폴 특성상 어디든 실내흡연이 절대 안되ㅠㅠㅠ


쵸큼 잘해놨지.

생파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었는데

막 칵테일 불쑈하고 마시고..그러면서 놀더라고.


나름 따끈따끈한 최신곡들을 불러.

라이브로 말이지.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분위기를 좋게해주는데 한몫하는듯.


Josh 친구들은 HBO에 다니는 친구들이었는데

내가 놀러왔다고 하자 친절하게 이것저것 싱가폴 관광 안내를 다 해주었어.

휴지에 적어서 말이지.

내가 계획이 없기도 했지만

외부인이 들어와서 어울리는게 흔하지 않은 싱가폴 특성상

Josh 친구라며 가니까 엄청 잘해주더라고..

막 담날 밥먹자고 하고 안내도 다 해주고 말이지ㅋㅋㅋ


나와보니 좀 구형모델이긴 해도

벤츠 택시도 있고

확실히 이나라가 잘사는 나라인가는 싶어.

뭔가 하려하면 무지하게 비싸거든. 물가가.



사실 싱가폴은 정말 작기도 작거니와

볼거나 할게 그리 많은 나라는 아니다.


그중에 단연 으뜸이라하면

싱가폴의 부유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ORCHARD ROAD 구경과

Botanical garden을 들 수 있겠다.


오차드 로드는 길 양쪽으로 명품매장들이

즐비하다 못해 빽빽히, 심지어 같은 프라다 매장이 두개 이상 있을 정도로

쇼핑의 중심지다. 백화점 명품관들이 길 양쪽으로 쭈욱~ 늘어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것이 깨끗하고 깔끔하니 보는것도 기분 좋고 한데

여행자 주제에 뭐 살건 없다ㅎㅎㅎ


굳이 명품관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쇼핑거리라든가

먹을거리들이 다 있어서 그냥 놀러오기도 좋다.

싱가폴에서 시내라고 하면 보통 여기를 말한다.


1층에 늘어선 거대 명품매장들이 여행자의 기를 죽일정도ㅎㅎ


꼭 명품만 있는건 아니지만 눈에 가장 많이 띄는것도 이런매장들.

3층높이 이상 명품매장 밀집도로 따지만 여기가 아마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한바퀴 걸어서 둘러보기도 크지 않다.

하긴 이나라가 얼마나 크겠냐만은.


쇼핑뿐만 아니라 길거리도 잘꾸며놔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대충 둘러보았더니 밤이된다.

오늘은 무얼할까.

어디에서 맥주한잔을 해볼까.

매일매일 이런 생각을 하는 여행자가 난 좋아.


싱가폴은 치안도 안전해서

사실 뭐 큰 사건 하나가 나면 다음날 전국민(?)이 다 알정도니까.

총도 없고 범죄도 거의 없는 나라. 좋지 아니한가.


그런데 이 빌딩을 현지인들은 고담 빌딩이라고 부른다는데

배트맨에 나온 건물처럼 생겼나ㅎㅎ

우리나라에서 고담대구라고 부르는거랑 비슷한건지ㅋ


난 세계 어딜가나 음식을 가리는건 아닌데

(막 벌레 이런건 빼고;;)

murtabak이라는 이 음식 여기서 처음봤다.

아마 한국에 없는듯?


각종 고기 팬케익 같은건데 카레 소스에 찍어먹는거다.

일반적인 고기들 이외에 사슴고기도 있었는데 결국 한번 먹어봤지ㅎ



저녁 식사후 Josh랑 시샤바로...

여러가지 향들을 태우며 맥주한잔과 함께 즐기는 여유.

노천에 앉아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싱가폴의 도시 밤공기도 보고.

다들 일끝나고 퇴근 이후에 바에서 맥주 한잔들 하는게 좋은지

직장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밤이 조금 더 깊자

맥주 몇잔 말고 일본식 바에 갔다.

죠쉬는 단골인듯 마마상이 한눈에 알아보고 잘해준다.

일본말을 잘하는 죠쉬. 왜냐면 여친이 일본인이니까ㅋㅋㅋㅋㅋ

일본말을 어느정도는 알아든는 나도 있으니

영어반 일본말반, 뭐 안되면 한문을 써서라도 마마상과 대화ㅋ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일본 중년 아저씨들이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시끄러워질수도 있는 분위기인데

참 조용히 남에게 피해 안주고 놀더라.



음 술얘긴 그만하고 식물원 사진이나 투척해야겠다.

안구정화의 시간~

작다작다 하지만 그 작은 도시에 있을건 다 있다. 싱가폴.

botanical garden은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해놓으려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크기도 크거니와 녹지조성이나 중간에 공연장,

테마구역들이 잘어울어져있다.



입장.

식물원이자 사람들의 휴식장소인 공원을 겸하고 있다.


안내도를 받아들고 어떻게 돌까 생각중.

슬슬 산책겸 걸어서 한바퀴 돌기 좋다.


일단 녹지 지역에 오면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리고 싱가폴이라 중간에 산책로들 조차 조금 더 깔끔하게 되어있음


싱가폴도 더운 나라라 열대지방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무대도 있고,

잔듸받에선 가족단위로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혼자 거닐었지만 그리 외롭진 않았다.

난 여행중이니까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싱가폴 관광의 핵심인 sentosa를 빼먹을뻔 했네.

아무리 작아도 있을건 다 있다고 센토사에는

해변도 있고 우리나라 놀이동산처럼 어트랙션들도 있고

모노레일도 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랑 기념품가게들도 넘친다.


싱가폴에 대한 정보 몇가지와 센토사 소개하고 마무리를 해보자.

이게 나라 전체의 지하철 노선도다.

역이름 외우기 개그는 좀 안될듯하다ㅋㅋㅋ


관광안내소.

겉보기만 깔끔한 나라가 아니다.

각종 언어들로 정말 친절한 상담원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안내 자료도 많고... 각자에 상황에 맞추어 안내가 가능하다.

난 가난한 여행자니까 저렴한 시티버스를 안내해주더라ㅋㅋㅋ


사진 회전 안한거 미안~

이거 관람차인데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광고는 하는데

뭐 크긴 큰데, 제일 큰줄은 모르겠다.

싱가폴만 다보이는게 아니라 더 멀리까지도 보이겠지ㅎㅎ


그 아래에는 

다시한번 싱가폴의 부유함을 보여주는 시승차들이..

매장에 찾아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에 이렇게 람보와 페라리를 세워놓고

누구든 가서 몰아보자 하면 몰 수 있다.ㅎ

물론 돈 있음 사고ㅋㅋ



전철을 타고 도착한 센토사

어렸을때 와서 어렴풋이 기억나던 사자머리가 여기에 있단 말이지..흠.


나름 해변이다.

그런데 그냥 자연 그대로 있는 해변이 아니라

인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것저것 꾸며놓은 것도 많고 해변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


길을 따라서 걷거나

무료 셔틀을 이용하면 어트랙션들을 몇개 볼 수 있는데

그중에 이게 제일 재미있어 보이더라.

파도가 없어 서핑을 못하니

인공적으로 만들어서라도 한다... 이렇게


초보들 입문용으로 연습시켜주는 데도 있다.


센토사의 한쪽. SILOSO 해변.


모노레일 타고 둥둥둥


바로 여기다 센토사 사자머리.

저 merlion이 전망대 같은데라지..

인어사자ㅋㅋㅋ


현지친구들도 추천안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긴 있다.

난 당연히 들어가지 않았다ㅋㅋㅋㅋ


나오면서 찍은 전경.

하나부터 열까지 인공적이지만

잘꾸며놓았다는 인상이다.




다시 한번 싱가폴에 초대해주고 

안내해준 Josh한테 고맙고, 

나 있을 동안 매일 밤마다 이것저것 소개해주고 놀아줘서 더 고마워ㅎㅎㅎ


특이한 컨셉의 아이스바. 정말 얼어있다.ㅋ


밤이 되면 다들 퇴근하고 북적거리는 거리.


길거리에 앉아 맥주한잔 하며 이런 야경을 감상해보는건 어떨까?


전체적인 느낌은 동남아답지 않게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난다.

그래도 정돈이 잘되어있고 깔끔해서 좋았던 싱가폴.


비지니스 하기도 좋고

나중에 일이 있다면 가겠지만

관광만 하러 가기엔

내가 자연을 좋아해서 인지 좀 아쉬운 감도 있겠더라.



동남아의 역사는 잘 모른다.

태국이랑 붙어있어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여기 버스운행 시간들이 15시간 20시간 막이러고

심지어 24시간짜리 버스도 있다ㅎㅎ


나라 자체가 엄청 시골이고 개발이 하나도 안되서

같은 거리라 하더라도

후진 버스와 구불구불한길 때문에

한국보다 오래걸림.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과

그 북쪽으로 위치한 방비엥, 그리고 역시의 도시라는 루앙프라방을 가보기로 한다.

그 나라 도착해서 그 나라 여행책자 보며 여행루트를 정하는식이다.


나름 국경을 넘을때는 검색대를 통과하고

비자가 필요하는 받기도 하는데

동남아에서 캄보디아만 제외하곤 

한국 여권은 무비자 입국이 대부분이다.

미국이나 유럽 아이들도 수수료를 내고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별로 싸지도 않고

후진국의 특성한 공무원들이 뒷돈을 요구하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아서

잘못하면 짜증날 가능성이 많다.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라오스 도착.

처음와보는 낯선 국가, 도시, 장소.

뭔가 일단 도시스럽지 않다.

수도 비엔티엔이라해도 고층건물이 없어서

한적한 시골느낌이 물씬 난다.


한국여행자가 라오스에 갔다면

꼭한번은 들려야할 트래블엣라오.

네이버 카페 동남아배낭여행(동배) 운영자 코마형이 앉아있다ㅎㅎ

라오스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체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티켓이나 투어 예약등의 여행사 업무까지 할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여기서 알게된 봉환형과 인연은 다음에 라오스 왔을 때 빛을 바란다ㅋㅋ


근처 식당.

뭐 이정도면 근야 먹을만한 식당이지..

언제부턴가 동남아 돌아다니면서 위생에 대한 개념이 많이 없어졌어ㅋㅋ


태국에서 넘어오는 국경인데

버스를 타고 넘어가더라도 엄연히 국경은 국경이다.

우리나라는 지상이동 수단으로 국경 넘을 일이 없으니

유럽이나 동남아같은데를 와야 이런걸 흔하게 해보지..


버스 이동시간이 길면 피곤하다.

사람도 많이 없고 하면

이렇게 누워자도 된다ㅋㅋㅋ 아주 편해~

이동할때 잘자두면 좋지뭐

이젠 이런거쯤 익숙해


다시 비엔티엔으로 돌아와서..

여기는 트래블엣라오가 있는 남푸광장.

라오스 비엔티엔에 왔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으면 남푸광장으로 오면 된다.


시골스러운 정이 넘칠것 같은 길거리상들.

난 웬지 이렇게 정이 있어보이는 풍경들이 좋아.


태국이나 라오스는 불교국가라서

어딜가나 절이 많다.

그런데 불교도 종류가 많은지

우리나라 불교랑은 뭔가 약간 다른듯한 느낌.

나야 종교가 없으니 자세한건 패스~


여튼 위에 보이는 탑같은게 비엔티엔에서 가장 큰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데

약간의 입장료를 내면 올라가 볼 수 있다.

올라가면 비엔티엔 전경이 이렇게 한눈에 뙇~!

시원하게 트이고 좋다.


다시 내려와 시내를 한바퀴 걸어다닌다.

얼마든지 걸어다녀도 괜찮은 거리들.


이건 학교 같은데 저 나무가 참 좋았다.

시골 학교에 학교 건물보다 큰 아름드리 나무가 버티고 있어주는게

평온해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서일까.


물론 어딜가나 한국말 간판을 단 음식점 한두개쯤은 있다.

근데 그런덴 별로 가고싶지가 않단 말이지.

현지에 왔으면 현지 음식, 현지문화.


여기는 나름 여기서 유명한 음식점이라는데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쌈같은 것들이었다.



라오스는 정말이지 개발이 덜되었다는게 체감으로 느껴진다.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그냥 조용한 시골동네.


이제 라오스에서 북쪽을 향해 방비엥으로 출발.

수도인 비엔티엔보다 오히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ㅋ


방비엥 도착.

비도 오고 날도 흐리고.

여긴 딱 우리나라 옛날 시골동네의 읍내같은 곳.

한적하고 아기자기한게 산들이 둘러싸고 있고

아무일 없이 쉬기 좋을것 같다.


하지만 이곳 방비엥은

라오스식 유흥과 환락의 도시, 라고하긴 그렇고 마을정도ㅎㅎ

도시에서 술마시고 즐기는 유흥이 아니라

자연을 벗삼아 아주 자유롭게 생각없이 쉬는거란 말이다.

여기에 들어오면 일단 이전에 있었던 것들에 대한 생각이 사라져 버린다.

걱정, 기쁨, 슬픔, 아쉬움 등 여행 떠나기 이전에 있었던 것들은

마치 다른 세상의 일들처럼 마음이 안정되는건 나뿐만이 아닌게,

여긴 참 쉬는 사람들이 많거든...


서양인 관광객이 현재 이 마을에 있는 사람의 70%는 넘을것 같아.

나머지도 관광객들, 그리고 현지인은 정말

가게를 운영하거나 일하는 사람밖에 없어.

관광객들 상대로 하는 장사 아니면 여기 머물 이유가 안보이거든.

일단 배고프니 라오스식 샌드위치 하나 먹고.


방비엥은 튜빙이지~!

튜빙은 튜브타고 강에서 노는거냐고?ㅋㅋㅋ

그건 겉으로 보이는 의미만 그렇고..


실제로 이런 차를 타고 가면..

진짜 태어나서 본 차중 제일 허접한 차였어;;


튜빙하는 강가!!!!

여기가 바로 방비엥의 하일라이트~!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강가를 따라 늘어선 리버사이드 바들.

바래봤자 오두막같은 것들이지만

칵케일 같은 술을 아주 버켓이라는 바가지로 팔지.


여기가 라오스인줄 이 사진만 보면 누가 알겟어.

마치 여느 동남아 지역과는 다른 특수구역이 따로 놓여져 있는 듯해.

맘껏 마시고 떠들고 피우고

취하면 강으로 뛰어들고,

누구나 하고싶은거 하는 자유스러운 분위기ㅋㅋㅋㅋㅋ


튜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들 사이를 이동할때

튜브타고 이 거대한 자연 리버사이드 바들을

여기저기 다닐 수 있어서일거야ㅋㅋ


뭔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잘꾸며진 수영장들,

뭐 대표적으로 요샌 반얀트리나 W호텔 수영장들 많이 가던데.

그렇게 라스베가스 식으로 멋지고 비싼 수영장들보다는

난 이런 자연스럽고 자유스러운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지고 엉망진창인것 같은데서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것 같아.


인공적으로 꾸민데선

나도 뭔가 격식을 차려할 할 것 같은 

약간의 부담은 떨칠수가 없거든.

캐베나 오션같은데서 몸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말야ㅋ


이렇게 아직 사람때 묻지않은 자연이 좋아.

튜빙 말고도

오토바이를 빌려서 종이에 그려진 지도를 가지고

여기저기 산에 있는 동굴탐험을 하는 것도 있고..

이런 시골스러운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게 

얼마나 한적하고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지 아는 사람은 알지.


다시 읍내로 돌아오면 아기자기한 음식점들과

여행용품들, 각종 기념품 및 지역 특산품, 게스트 하우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이정도면 굉장히 좋은 바에 속하지.

티비도 있고ㅎㅎ


여기 바들이나 음식점들의 특징중 하나가

어딜가나 누울 수 있도록 쿠션이나 자리 배치가 되어있다는거야.

다들 누워서 자건 먹건 책을 보건 생각을 하건 음악을 듣건 티비를 보건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시간이 흐르는거 자체를 까먹어 버릴정도로 편안하더라고...


실제로 방비엥에서 며칠을 지냈는지

뭘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가만히 멍때리며 산 바라보고,

바람쐬고, 먹고싶으면 먹고.

그랬던것 같아...



이제 라오스의 옛수도 였다는

역사가 깊은 도시 루앙푸라방으로 가볼까.


도착.

동남아의 찌는듯한 날씨와 햇살에

사탕수수 음료 한잔.

이거 정말 달콤하고 시원해.

그 달콤함이 인공적인 설탕에서 나온게 아니라

그 원료인 사탕수수 자체라는게 포인트.

얼음만 몇개 넣어도 천연주스ㅋ


평화롭다. 한적하다. 여유있다.

그러므로 아무생각이 안든다.

그런 풍경.


불교의 나라 다운.

어딜가도 이런게 많아.


뒷동산 같은데에 여행책자 보고 올라갔는데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서 좋았던곳.


저녁이 되면 서서히 나이트 마켓이 열려.

낮에는 더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저녁되어날 무렵 조금 시원해지면 장도 서고 하는거지.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고

모두다 노점상식으로 앉아있는게 정겨워서

물건 에누리하는 재미도 있고 그래.


보이는거 마음껏 집어먹고 10000낍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하면 천오백원도 안하는거야.

정말 배터지게 먹어볼수있지ㅋ


다음날은 새벽에 눈이 일찍 떠져서

동네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목격한 탁발.

현지말로는 '딱밧'이라고 하는것 같던데

길거리에 사람들이 무릎꿇고 앉아서

스님들이 줄지어 지나가면 공양을 바쳐.

먹을것을 주로 주는것 같은데

스님들이 어려서 그런가 정말 빨리 걷더라..

축지법들 배우신듯ㅋㅋ


시골 좋아하는 나.

이런데서 정겨운 풍경이 나오는것 같아.


고대사원 느낌도 나고,

나름의 역사가 있는듯하지만

내가 동남아 역사를 모르니 잘알수는 없어서

그냥 여행자의 마음으로 둘러봐


이거 다리인데 오른쪽이 엄연히 오토바이나 차들이 지나다니는데고

사람은 왼쪽에 저 좁은 나무다리로 가야되;;

무슨 징검다리도 아니고 아래가 다 보이고

삐걱거려서 떨어질듯한 아슬아슬한 쪼임ㅋ


구불구불한 산 시골길을 무척이나 많이 다녔던 라오스.

결국 다시 태국 카오산로드로 돌아가기 전에 들린 카페.

남푸광장 옆에 스칸디나비아란 카페인데

시골에 참 서양스러운 카페였어.

분위기 괜찮고 시원하고 와이파이 되고

빵들도 맛나~


뭐 이렇게 짧게 라오스 마치는데

첫인상이 참 좋았어.

뭔가 푸근한게

그래서 다음에 또 오게되. 혼자서.

그냥 머리를 포멧해버리고 싶을때 오면

웬만한 휴양지나 사람복잡거리는데보다 좋을듯.

관광객들 구경도 할 수 있고

맘먹으면 그냥 조용히 자연구경하면서

며칠이건 원하는대로 쉴수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와버린것처럼 말야


태국은 필리핀보다 1시간이 더 느리다. 그러니까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확실히 내가 계획이 없이 여행을 다니긴 하나보다.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갈때까지 시간을 보다 태국의 통화는 무엇인지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다.

일단 공항은 필리핀보단 깨끗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급한대로 citi은행을 찾아서 돈이라도 좀 뽑으려고 하는데

어디있는지 모르니 가지고온 여행책자도 이리저리 뒤적거리고 물어도보고해서

일단 시내로 ㄱㄱ


 Siam쪽은 사진처럼 번화가.

 Siam Paragon, Siam Discovery, MBK같은

백화점들이 즐비하고 길거리는 약간 명동스러운 분위기.


배낭과 모든 짐들을 짊어지고 있어서 무거웠는데

한참을 이리저리 헤메여 드디어 찾은 CITI  은행!

'아, 이제 돈을 좀 찾으면 되겠구나.'하는 안도감.

방콕에 시티은행이 이거 하나라는건 알아둬야할만한 팁.

Asok 역 근처에 있다.

현지에 가서 그 나라 돈이 하나도 없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달러도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적잖이 당황스럽다.

왜냐면 할수있는게 하나도 없게 되니까;;;


태국돈인 바트를 좀 찾고

바로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카오산 로드로 택시타고 ㄱㄱ

이때가 밤 9~10시정도였는데 밤의 카오산 로드는.....

정말 가보지 않으면 말을 못한다.


한마디로 천국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ㅋ

보이는 사람의 80% 이상은 외국인이고 서양인이 훨씬 더 많은듯.

이태원보다 훨씬 심하게 말이지.

길 양쪽으로 노천 카페와 길거리 음식들,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들과 분위기,

마치 길거리 전체가 클럽분위기. 감탄!!


일단 길거리에 서서 팟타이 하나 먹어주시고..

팟타이는 태국이지ㅋㅋㅋ

정말 맛있더라~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옥수수콘까지 먹고 한바퀴 돌아보니

술도 안먹었는데 분위기에 바로 취해버렷다.


왁자지껄 시끌벅적

언제나 즐겁고 들떠있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배낭여행자들이

저마다 밤을 밤을 불태우며 어울려 노는 이곳.

완전 특수구역인듯이

전혀 태국같지가 않고

여행자들을 위해 지역을 따로 마련한듯한 느낌.


밤이면 밤마다


지금 이건 사람이 전혀 많지 않은거다..


여기저기 골목에는 재미있는 가게들도 많은데

그중에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던 페인터.

전혀 싸지 않았는데

똑같다는 생각이 안들면 환불해준다는 자신감을 보이던.


길거리 전체가 거대한 클럽같다.

실제로 그 안에 클럽도 몇개 있고ㅎㅎ


말로만 듣던 벌레구이.

도저히 먹어볼 생각은 못했다.

보기만해도 징그럽;;;



그렇게 도착한 날은 피곤해서 바로 숙소에 가서 자버렷다.

다음날 일어나 버스를 타고 주변 관광.

정말 70~80년대에 우리나라에 있었을 법한 버스였다.

바닥도 나무고...

버스안내양은 없더라ㅋ


방콕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Golden Mount


이건 뭐 카오산 로드 근처에 있는건데

불교의 나라인 태국은 어디에나 절과 사찰이 널렸다.



도시는 도시다.

이렇게보니 작지 않았음.

그러고 보니 동남아에서 경제/군사적으로 가장 큰 나라가 태국이구나..

아 물론 싱가폴 빼고ㅎ


카오산 가서 빼먹으면 안되는 음식

나이쏘이.

이렇게나 허름해보이는 식당인데


이 국수의 맛은 한번보면 잊을수 없음

국물이 끝내줘요~


저 뒤에 마사지 가격 보임?

뭐 우리나라돈으로 하면 몇천원에 불과한데

1시간이나 마사지.

전통 태국마사지는 매일 2번씩 받아줘야 제맛ㅎㅎ

태국은 어딜가나 마사지가 많다.

물론 한국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싸고 잘해준다.


태국은 세계 3대 축제인 물의 축제 쏭크란도 있고

치앙마이와 빠이도 있고..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딴 꼬따오도 있고..

미친 광란의 파티 꼬피피 풀문파티도 있고..


너무 많으니 일단 다음에 다시 정리~


뭐 보라카이아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에 보라카이 네글자만 치면

달력같은 사진들이 쏟아져 나오니

굳이 발로찍은 내 똑딱이 사진을 올릴 필요는 없을것 같고,

다른데 별로 없는 보라카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 볼까해.


여기 모든 것들은 현지에 살고 계신 진선형의 도움으로

상상도 못할정도로 저렴하게 즐긴 것들.

이자리를 빌어 보라카이에 머무는 동안 맛난 저녁과 안내를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진선형에게 다시 감사드려요~


뭐부터 써야할까.


1. bamboo bar 불쇼

동남아 해변에 가면 쉽게볼 수 있는 거지만

보라카이에 처음와서 보는건 신기할 수도 있고,

고운 백사장에서 그랄싸한 테이블에 앉아 한잔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게 장점.




사진보단 동영상이 나을듯.

용량제한 100메가의 압박으로 제대로 된건 못올리고 맛배기만...

뭐 어차피 직접보는것보단 못하지만 대충 이런거라는것만 보세요~


이 외에도 클럽들이 해변과 메인로드에 있어서 밤이되면 매일 분위기가 좋아~




2. 풍경 감상과 모래성놀이
백사장 모래가 너무 고와서 모래성을 만드는 아이들이 많고
직업적으로 멋진걸 만들어서 사진찍고 팁을 받는 사람들도 있어요.
풍경이야 그냥 멋진 그자체이고...





시원한 쉐이크나 칵테일 한잔과 함께 비치베드에 누워서 

바다, 하늘을 구경하고 있자면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구나...함.


스벅 vip인증ㅎㅎ



3. 스쿠버 다이빙 및 스노클링, 제트스키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다 있는듯.
흔해빠진 바나나보트나 플라잉피쉬 말고도
그냥 세일보트라고 보트 옆에 앉아서 바다에 발담그고 사진찍는 것도 있는데
너무 재미없어 보여.
진선형이 다이빙 강사시니 펀다이빙도 싸게..ㅎㅎ
내 인생 첫 다이빙인데 잘배운것같아~


나 도대체 누구한테 하트를 하는거냐;;



제트스키야 여기저기서 많이 탈 수 있는데
바다에 나가서 보는 풍경이 좋아서 더 재미있었던듯.ㅋㅋㅋ



신나게 놀고나니 피부가 완전히 타버렸어;

여기선 너무 하얀건 오히려 쪽팔려.

걍 태우는데 너무 무식하게 태웠나 빨갛게 익어버린 피부에

헤나 한번 해본다고 칠해달라했어ㅎ

진선형샾 옆에 있는 아저씨인데

처음엔 좀 비싼듯해서 망설이다가

진선형이 말해주니까 반가격이 아니라 완전 훨씬더 싸게 

갑자기 바뀌는거야ㅎㅎ 현지인포스!

기분좋게 칠하고 나니 괜찮더라고~

말리느라고 옷 못입은거 빼면;



이렇게 석양이 지고 밤이되면

밤마다 놀아도 1주일은 즐거운 화이트 비치.

오늘은 어디서 술한잔을 할까, 어느 클럽에 가볼까.

무얼하고 놀까.




역시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진선형네 집에서 또 맛난 닭볶음탕을 해주셨어.

호사도 정말 이런 호사가 없어ㅎㅎ



 오늘은 EPIC에 가서 모히또를 한잔해.

저녁먹고 가서 앉아있다가 어두워지면 이곳은 평범한 바에서 클럽으로 바뀌지

갑자기 나오는 음악이 달라지고 테이블들을 치우더니

어느샌가 클럽이 되어버려ㅋ


이렇게 생긴 바였는데


모히또 한잔할래?


눈깜빡할 새에 클럽이 되었어.


보라카이의 밤은 항상 아름다워.

얼마나 즐길지는 개인의 몫이니까..ㅋ



심심하면 해변에서 이렇게 망고쉐이크와 함께 누워서 음악도 듣고 책도 보면

무슨 생각을 할래야 할수가 없어. 너무 좋아서.




4. 버그카,  mt. luho, 이것저것


 atv보다 못한데 뭐 그냥 타는게 끝이 아니라

이 버그카라고 부르는걸 타고 보라카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루호산 전망대도 가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오는 코스.

역시나 진선형이 현지인 가격으로 계약해주셔서

저렴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


이렇게 앞에 오토바이로 컨보이 해주면 따라가기만하면 됨.


루호산 전망대 도착!

진짜 보라카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좋은곳.


이렇게 내려다보여~ 골프장도 있고ㅎㅎ


이건 화이트 비치 반대쪽 불라복 비치 방향임.


코코넛도 파먹어 줘야지ㅋ


그리고 동물들 구경하는곳도 들리고..

박쥐랑 사진도 찍고.



완전 사진찍고 노는 장소인데

상선형이랑 이러고 놀고있다ㅎㅎㅎ


아름다운 보라카이의 밤.

이건 메인로드에 있는 또다른 클럽 코코망가스.

시끄럽긴 매한가지.


정말 여행가서 화끈하게 놀다오기는 좋은장소같아.

매일 놀고 술먹고 클럽가고 피곤하게 노니 정말

체력의 한계까지 놀아볼수 있어ㅎㅎ


이렇게 며칠 놀다가 드디어 보라카이를 나갈시간.

도움을 많이 주신 현지인 진선형(?)이 마지막까지

만찬을 준비해주셨어.

형수님과 같이 오징어짬뽕 라면에 계란과 만두까지 넣어서 밥이랑.

화이트 비치에서 바다보며 파도소리 들으며

라면냄새 폴폴 풍기는 점심ㅋㅋㅋㅋㅋ 죽이네~



나오는 경로와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며 배웅해주신

진선형과 형수님께 다시 또 감사드려요~


보라카이 안녕~

덕분에 넌 신혼여행지에서 제외되었어ㅋㅋㅋㅋㅋ


가지고 다니던 달러를 필리핀돈인 페소로 환전도 하고

비행기표도 며칠전에 구입을 해놨으니 이제 가기만하면 된다.


오후 3:40 비행기.

시간도 많이 남고 국내선이니 별 부담이 없어서

여기서 아로마 마사지도 받고 여유를 즐기다 공항으로 갔다.



아..그런데 조금 늦어서 공항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보라카이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체크인이 안된다ㅠㅠㅠ


비행시간 45분전까지만 체크인이 되고 그 이후엔 안된다는 설명.

이런ㅠㅠㅠㅠㅠ


설상가상 보라카이에서 가장 가까운 까띠끌란 공항으로 가는건 우리가 놓친게

오늘 마지막 비행기이고 거기서 100km정도 떨어진 깔리보 공항으로 가는건

무려 5000페소를 더내야하고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내일 아침 제일빠른 5:30으로밖에 변경이 안되는데

그마저도 놓치면 환불없이 무효;


더 황당한건 깔리보 공항으로 갈까 마닐라에 하루 더있다가

내일 새벽에 갈까 체크인 창구 앞에서 고민하는 그 잠깐사이(5분도 안지났다)

깔리보행 비행기 시간이 다가온다고 1000페소가 올라가버리는

어이없는 상황.

시간이 다가오면 분단위로 오른다나..ㅎㅎㅎ


황당, 당황, 짜증, 화남, 허탈 등의 감정이 겹치는데

생각해보니 웬만하면 태워주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무리 국내선이어도 출발시간 45분전에 체크인을 안하면

탑승불가라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결국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기로하고 다시 마닐라 시티로 택시를 타고 돌아온다.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공항-시내까지의 택시기사들의

황당한 요금사기정도는 대수롭지 않다.


아 원래 지금쯤 보라카이에서 놀고있어야 하는건데

더러운 마닐라에서 이게 뭐냐..한탄하며

라이브 카페가고 술도 한잔하고 커피도 한잔하다가

이번엔 절대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공항에 일찍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공항 밤샘 노숙이란게...

여긴 천국이더라구~


뭐 자리도 없고 하니깐 난 아예 바닥에 깔고 누워버렸지ㅋㅋ

나중에 상선형이 말해준건데

이러고 자고 있으니까 외국인들이 지나가면서 사진도 찍었대ㅋㅋㅋㅋㅋ

내 초상권~~~~~~~~~~~~~~~~



쨋던 보라카이 입성하는 길이 쉽지는 않았어.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보라카이에 처음들어가는 길은 설레기만해.


까띠끌란 공항이란 것도 가보니 완전 임시공항 수준이더라고..

조그만 경비행기 타고 들어가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그 앞에 가판대 같은데서 짐을 찾고



특별한 절차도 없고 나오자 마자

여행사와 보라카이섬의 리조트들, 트라이시클 호객꾼들이 뒤섞여 정신이 하나도 없어;

하마터면 가방도 안찾고 그냥 갈뻔ㅎㅎ


아마 여기를 거친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꽤나 될듯.

한국 관광객들 모이는곳ㅎㅎ




트라이시클이라고 부르는 이동수단. 

현지인과 관광객들한테 받는 요금이 완전 다르다ㅋㅋㅋ

오토바이 옆에 사람이 탈공간을 붙인 모양인데

승차감따위 기대하면 안된다는건 금방알 수 있지


제티포트란 곳을 거쳐야만 보라카이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환경부담금(75p)  터미널 이용료(50p) 보트요금(25p)까지 총 150p를 내면 

보라카이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이러나 저러나 말로만 듣던 보라카이로 처음 들어가는 길은 설레기만 한다.


보라카이 입성~~~!!!!!

트라이시클을 타고(chartered는 전용으로 타서 목적지가 어디던 100p이고 버스같이 중간중간 잡는 사람들이랑 합승하는건 7~10p 정도를 받는다) 보라카이의 중심인 D'MALL로 이동

어젯밤 공항 노숙에 이은 피로로 정신이 없어서 이른 아침시간인줄도 몰랐다.


보라카이에서 다이빙 강사를 하고 계신 진선이형이

문자와 전화를 해주신다ㅋㅋ

D'MALL앞에서 만난 진선형은 멋쟁이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다.

관광 패키지로 온 보라카이가 아니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현지에서 살고 계신 진선형이 이것저것 안내도 해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보라카이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한듯.ㅎ

덕분에 숙소도 저렴하게 잡고..

일단 깨끗한 숙소에서 씻고 골아떨어짐;;;


이건 망고쉐이크 한잔


점심때쯤 일어나 디몰 둘러보고 밥도 사먹는다.

어디에나 있는 스벅은 필수ㅋ



'음...뭘마실까?'


커피를 사들고 진선이형이 일하시는 다이빙샾으로 갔다.

형수님과 함께 화이트 비치의 해변에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

잠시 앉아서 쉬며 wi-fi도 쓰니 너무 좋다.


보라카이라하면 보통 화이트 비치와 그 앞에 리조트및 유락시설만을 생각하는데

사실 현지인들이 사는데도 있고

다른곳에도 액티비티들이 몇개 더 있다. 이건 2탄에서 소개해야지..


일단 지상 낙원 같은 화이트 비치 사진들.

백사장 정말 곱다.


이런식으로 해변 바로 앞에 클럽이며 펍과 음식점들이 늘어서있고

리조트들도 해변과 모두 붙어있다.

디몰이라는 상권을 중심으로 늘어서있는 모양새.


어딜보나 똑같은 풍경. 멋지다.

진정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만하다.

감동, 또감동.


공기도 맑고 해변/하늘/물도 맑고, 깔끔한 상가들과 해변 거리,

차도 없고 구걸하는 사람도 없고, 쓰레기도 없다.


그저 평화로운 바다 광경과 편안한 휴식만 있을뿐...



저녁은 진선형네서 삼겹살파티~!

외국 나오면 먹기힘든것 중 하나가 삼겹살인데

형네집 발코니에서 직접 바베큐 그릴에 구워주시는 형.

밥과 된장찌게와 김치도 있으니 이건 완전 한국이다ㅎㅎ


우리가 가져간 나가수 최신 동영상에 모두 심취ㅋㅋ


밤에는 디몰로 나가서 맥주도 한잔하고..

이런 바들이 모두 해변에 의자 깔아놓고 하는거라는거.

여러 클럽들에서 트는 음악들이 섞여 들리고

보이는 사람 거의 모두가(사실 일하는 사람 빼고) 모두 관광객인 이곳.



술은 부어줘야 맛나다며ㅋㅋㅋㅋㅋ


보라카이에간 신혼부부들의 시선을 끄는 칵테일이 있는데 이름이

'첫날밤에 신부 뿅가게 하는 칵테일'이다ㅋㅋㅋㅋ

이건 뭘 넣어서 만드는건진 물어보면 안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음악들 사이로

해변가를 대충 한바퀴 둘러보며 산책을 하다 집에 들어가는데

해변가가 너무 좋다. 새벽에도 그냥 돌아다닐 수 있고..


정말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 처음에 딱 가는 순간

여기가 왜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에 하나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바다 풍경과 하늘, 해변과 나무가 어우러져 사진기만 들이대면 달력이다.

이런곳에서 일하고 사시는 진선이형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시점.

실제로도 행복지수가 상당히 높을듯.


2탄에선 보라카이에서 할 수 있는 이런저런 액티비티들을 소개해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