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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6.19 2012년 6월의 일상 (2)
  2. 2011.03.09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
  3. 2011.02.12 부모님, 나의. (1)

2012년 6월의 일상

MyZmisT or MZT39/요즘 2012.06.19 01:02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1. '방학'

학생이 누리는 특권.

하지만 이게 좋다는건 지나봐야 안다는게 함정.

막상 무엇을 누리려고 보니

시간은 많은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쨍쨍한 낮시간이 지나고

햇살이 서서히 약해지는 저녁때쯤

한바탕 쏟아져주는 비는 반갑기까지 하다.


'나 그냥 여기서 시간 보내고 있나봐...'

하는 생각.


딱히 나갈데도, 할일도, 하고싶은일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하늘 한번 쳐다보곤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버린다.



#2. '인생'

외롭다.

멍하니 하루이틀을 보내봐도 변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일들을 뒤로하고

한참을 고민해보면

역시 뭔갈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지만

이제 뭔가 미친듯이 해버리기엔

망설임이 생기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마음속에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말할데가 벽밖에 없는 암담함.

이걸 풀어내기가 쉽지가 않네...


#3.'부모님'

여름방학때 한국에 갈 마음이 딱히 없었던건

부모님이 미국에 오셔서 볼수있기 때문이었던것 같다.


한국이 좋다좋다 하면서도

막상 가면 똑같을것 같다는 생각이 앞선다.


조급함을 떨치고

아무생각 없이 한걸음한걸음 가고싶다.


가족들을 보면 조금 나아질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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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

관심사/볼것들, 2011.03.09 04:19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2011년 3월 8일 밤9시 @목동CGV

CGV포인트가 꽤나 남아있던게 떠올랐다.
포인트로는 주말에도 안되고 평일에만 영화를 볼 수가 있는데,
다음달이면 소멸될텐데, 난 다음주에 출국하니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았는데,
오늘 우연히 기회가 되어 무슨 영화를 볼지 생각도 안하고 찾아간 극장.

평이 괜찮다는 말에 별 생각 없이 영화를 선택하고나니
표를 그냥 준다.ㅎㅎㅎ
괜히 공짜로 영화 보는 것 같아서
더욱더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듯..



이순재, 김수미 이외엔 이름도 몰랐던 늙은 배우님들과
'강풀 원작'이라는 것 조차 모르고 입장해버린-
한마디로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단지 '영화를 본다'라는 생각만하고 들어갔다

하긴 강풀의 만화 원작조차 몰랐으니
영화에 대해서 예고편이라도 봤다고 해도
별볼일 없는 영화라며 신경 안썼을듯 하지만..


영화는 참 소소하게 시작한다.
전형적인 달동네 언덕.
좁은 골목, 정돈되지 않은 누추한 집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고
밤엔 가로등이 없으면 어두컴컴해져 버리는.


포스 넘치는 이순재 선생님은
욕을 입에 달고 성격 지랄맞은 노인네로 등장
그런데 귀엽다~ㅎㅎ

지고지순,
너무 착해서 세상 살기 힘들 정도의
그저 순하지만 큰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름도 없는 할머니.

노인들도 사랑할 수 있다.
이렇게 풋풋하게 나름 꽃(?)단장을 하고 데이트도 하고~~



70대 나이드신 분들의 사랑.
별다를바 없다.
사소한 거에 울고 웃고, 기분 좋아져버리고...

소소한 화면과
잔잔한 진행,

각 인물들의 과거도 보여주고..
이야기는 해피하게 전개되는 것 같은데..


바로 이 장면이다.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게...ㅠㅠㅠㅠㅠ

치매에 걸린 부인과
그녀를 끔찍히 사랑하는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인사를 한다.ㅠㅠ


아~~ 막 또 눈물날려고 그래ㅠㅠㅠ


마지막 가는 길에서 까지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
'인생이란 익숙해지는 거지' 한마디에도
그 연륜 때문인지 연기력 때문인지
차원이 다른 포스가 실린 느낌이다. 임팩트있다.

그 와중에
부모님께 돈 달라고하는 불효녀 딸래미 역할 진짜 너무 미웠다. 때려주고 싶어;;
개인적으로 부모님께 의지해서 사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시집까지 가놓고 아빠만 찾아와서- 그리곤 치매걸린 엄마는 얼굴도 안보고 가면서-
돈을 달라고 하다니..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난 진짜 이해 못하겠더라.
더군다나 그 아버지가 힘들게 주차관리인하시면서 모아두신걸ㅠㅠㅠ


쨋든,
영화에서는 부모의 자식 사랑과
부부간의 사랑과
전부인에 대한 사랑과
노인들간의 사랑과
이웃간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죽음의 슬픔이 있다.



아까 그 장면부터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울었다.
오래전부터 폭풍눈물나는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간만에 시원~하게 눈물, 콧물 다 쏟은듯ㅎㅎ


뭉클한 감동을 원한다면 추천!
부모님들께도 추천!!!



이건 영화 예고편.
이것만 봐도 다시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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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양천구 목1동 | CGV 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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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나의.

On the way../문뜩.. 2011.02.12 21:49 Posted by 지구별나그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부모님을 좋아하고 사랑할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도 참 나의 부모님이 좋다.

조금 특이할 것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나를 키워오신 방식이
여느 보통의 부모님들과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내가 군대 이후에 혼자 살아서 인지 몰라도
어디가서 무얼하고
어떻게 살아 가는 것에 대해서
방목에 가까울 정도로 관대하시다.
쉽게 말하면 구속이란게 없다는 거다.

그 흔한 전화통화도 자주하지 않는다.
가끔 한다고 해도
필요한 말만 하면 끝이다.

덕분에 하고 싶은 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하던
아버지께서 가장 자주 하시는 말씀은
"너가 생각한 대로 신념을 가지고 해보거라."

어렸을 적엔 자유와 방종을 구분도 못하고
멋대로 이것저것 여기저기 다니고 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오히려 많은 경험을 하다보니
나름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져서
나빠질 기회보단 좋은 기회가 더 많이 오는 것 같다.

지금처럼 뜬금 없이
그냥 짐싸들고 '나 여행가요.'하고 나와도
'조심히 잘다녀라. 필요한거 있음 말하고^^'하시는
부모님들이다.
어디가면 좋고 무엇이 볼게 있다고 말씀까지 해주신다.
참 좋다.

이런 내 부모님의 방식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뭐 부모님들마다 자식에 대한 입장이 다르니까..패스.
그래도 보통의 부모님들 보단
난, 최소한 나는
나의 부모님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은 알겠다.
이게 바로 당신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임을..

감히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을 평가하고자 함은 절대 아니다.
그냥, 나의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말이 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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